필리핀 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하였고 대학생활 때부터 항상 USCPA가 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OJ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회계법인 감사팀에서 일을 접해보았고 상당히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일반 직장과 다르게 전문성을 보유하면서도 준비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USCPA가 군대 전역 후 제 상황과 잘 맞으면서 진로를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필리핀 생활을 9년 넘게 하였기에 영어실력은 수준급이었습니다. 당시 통역 아르바이트도 꽤 오랜 기간 동안 하였었고 영어로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회계 지식은 3년간의 군 생활로 대부분 잊어먹어 맨 바닥에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미국 세법과 상법에 대하여서는 백지 수준이었습니다.
전역 후 1주일 동안 약 10개 정도의 USCPA 학원을 돌아다녀보았습니다. 각 학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았고 사용하는 교재와 수업방식 등을 비교해본 결과 KAIS가 답이다 라는 생각이 너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최고의 강사진과 학업 교재, 역사, 그리고 직원 분들의 친절함에서 타 학원을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학원에서 제작한 맞춤형 교재로 너무 쉽게 배울 수 있었고 강사님들의 헌신적인 강의 모습, 자체적으로 형성된 공부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강사님들께서 특히 짚어주신 문제들을 공부하며 정말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시험대비 준비도 너무 잘 해주셨습니다.
2016년 9월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하여 17년 7월에 모든 시험을 한번에 보았습니다. 약 10개월 준비기간이며 오프라인 종합반을 선택하였습니다. 물론 최종적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각 수업들을 인터넷 강의로도 복습하였습니다.
학원 교재를 최우선적으로 보고 기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강사님들께 직접 질문하였습니다. 강사님들께서 풀어오라는 문제는 꼭 풀었으며 예습보다는 복습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전 과목 공통적으로 강사님들이 하라는대로 했기에 간단하게 합격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AUDIT 같은 경우에는 일단 강사님이 외우라는 것은 전부다 외웠고 특히 리뷰교제 문제들을 전부다 2번씩 풀었습니다. FARE 같은 경우에는 계산보다는 이론에 더 집중을 하여 각 주제 별로 문제를 푸는 것 보다는 왜 이렇게 되는지에 대하여 이해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BEC 같은 경우 IT가 제일 약했기에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팠으며 Written exam 대비하여 여러 주제 별 키 워드들을 정리하기도 하였습니다. REG 과목들은 정말 모르는 분야였기에 걱정이 많이 들었으나 학원 교재를 시험 보기 전 까지 계속 반복하여 읽고 또 리뷰 책에 수록된 문제들을 풀면서 전체를 거의 암기하다시피 하였습니다.
시뮬레이션 2문제를 건너뛰고도 합격하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하와이에서 시험을 보았으며 도착 다음날 바로 AUDIT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차적응이 안되어 몽롱한 상태에서 일반 풀이문제 2개와 DRS 1개짜리 테스트릿을 만났습니다. DRS를 먼저 풀고 나머지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에 DRS를 먼저 풀었고 그대로 다음 테스트릿으로 넘어가버렸습니다. 아시다시피 한번 넘어간 테스트릿은 다시 돌아 갈 수 없습니다. 실수를 알아챈 순간 멍하니 넋이 나갔고 다음 문제를 최대한 풀려고 노력하였지만 한번 들기 시작한 자괴감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어찌어찌 시험을 마무리 하고서도 한동안은 다음과목 시험준비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응시자 분들이 미국 체류기간을 길게 잡을 수 없는지라 과목과 과목 사이의 시험일정이 짧게 잡히는 경우가 많은데 먼저 본 시험에서 흔들린 멘탈을 얼마나 빠르게 수습하여 다음 시험을 준비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선 회계법인에 취직하여 실무를 배우고 싶습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미국으로도 진출을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넓은 회계의 지평 안에서 저만의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분야를 찾아 그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
두 가지만 잘 하시면 됩니다. 첫째로, 일단 KAIS를 선택하시고 둘째로, 강사님들이 하라는대로 따르십시오. 이 두 가지만 지키시면 합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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