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은 10년지기 친구가 추천해줬습니다. 문과였고 대학교 전공도 사회학이지만 이과성향도 많았고 영어도 수월하니 잘 맞을것 같았습니다. 추후 알아보니 USCPA가 도움도 많이 될 것 같고 회계가 적성에도 맞는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는 대학교가 미국이다보니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공도 사회학이고 필수 경제학수업을 이수했던것 말고는 들은 것이 없었기에 지식수준은 맨바닥이었습니다. 회계에 대한 지식은 단 1도 없었기에 Debit, Credit 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친형이 다녔기도 했고 지인들 중에 회계를 준비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KAIS 였습니다. 또한타 학원들과 비교해본 결과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자격증 공부를 할 수 있는 IP반이 KAIS 선택의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부담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지식이 많이 뒤쳐졌기에 부담이 정말 많이 됐었습니다. 하지만 각 분야를 선생님들께서 완벽하게 맡아서 가르쳐주시기에 차곡차곡 배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으로 복습할 수 있었던 점도 너무 좋았습니다.
IP반으로 6개월 수강하고 리뷰수업 2개월 들었습니다. 총합격까지 1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FAR
네 과목중에 제일 부담스러웠던 과목입니다. 제일 중요한 과목이라 생각이 들었던 만큼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그렇기에 처음에는 모든 디테일에 신경쓰면서 수업내용을 받아 적었고 개념과 내용이 익숙해지도록 계속 읽었습니다. 학원시험을 볼때 조금이라고 헷갈리면 많은 문제들을 연달아서 틀렸습니다. 큰 개념들부터 정확하게 확립시켜놓은 후 작은 개념들을 쌓아 올리는 형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작은 개념들이 흔들릴 때마다 큰개념에 집중하면 헷갈리는 정도가 덜했었습니다. 김병준 선생님의 강의가 개념을 잘 잡아주기에 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문제풀이는 시간이 갈 수록 할 시간이 정말 없습니다. 그러니 처음에 선생님이 주시는 문제의 양이 많더라도 안밀리고 꾸준히 따라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AUD
모든 학생들이 얘기하다시피 윤익수 선생님의 교재와 강의가 정말 치밀할정도로 잘 짜여져 있습니다. 오딧1에서 이해가 안가는 것들도 선생님 말씀처럼 오딧2 강의에 들어가면서 점점 더 개념과 흐름이 확실해지고 살이 붙어가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복습해오라는 데로 복습을 해서 수업을 열심히 듣다보면 됩니다. 오딧 1,2 수업후 오딧리뷰 수업이 있습니다. 꼭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뷰수업은 일정 범위를 암기해서 외우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개인적으로 부족했던 부분, 조금 헷갈렸던 부분, 이미 알던 부분 등 모든게 명확해지고 확립되는 시기였습니다.
BEC
네 과목중 비교적 쉽다고 느끼기에 소홀할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갈 수록 본인의 능력에 따라 공부의 양을 조절하는 것은 추천하지만 처음에는 절대 그러지 마시길바랍니다. BEC 1 같은 경우 다른 과목과 겹치는 부분도 꽤 되고 BEC 2, 3 또한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되는 과목입니다. 처음부터 얕잡아보고 공부를 소홀히하면 후반에 갈 수록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BEC는 오회계사님 프린트물을 보면서 written 준비하는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REG
Tax는 안만용 선생님의 강의만 열심히 들으시면 충분히 시험을 잘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선생님의 교재와 리뷰 교재로 헷갈리거나 고난도 문제까지 연습할 수 있기에 열심히 진도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저는 선생님 교재 뒤에 있는 실제 tax form 을 보면서 공부하는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암기노트를 만들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아서 tax form 의 각 line 별로 요구되는 개념들을 계속해서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취약했던 과목이라 생각이 들어 친구들과 스터디를 만들어 질의응답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BL 또한 수업을 잘 듣고 오회계사님이 주시는 프린트물과 교재만 정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수업이 워낙 재밌어서 BL을 제일 무난하게 들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괌과 엘에이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괌 시험장은 사람들도 친절하고 계산기도 달라고 하면 주는데 매우 작습니다. 저는 혹시 몰라 받아서 들어가긴 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엘에이 시험장에서는 자체 이어플러그를 주었지만 괌은 본인 이어플러그를 쓸 수 있으니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게스트하우스에서도 필요!). 시험 스크린에서 뜨는 시간 압박이 연습때 보다 심한데 당황하지만 않으시면 되겠습니다.
자격증의 이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로 나갈 것 같습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아보이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에 힘든 고비들이 있는데 같이 공부하시는 분들과 같이 응원하면서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와 추억도 같이 얻으실수 있으십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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