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특성상 취업길에 이도 저도 아닌 길을 가게 될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공과 더불어 전문성을 확립할 수 있는 회계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고, 마침 USCPA라는 자격증을 알게되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는 제 5년 간의 유학생활이 도움이 많이 되었고, 그에 따라 USCPA 공부를 하기에는 영어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대학 1학년 때 Financial accounting과 managerial accounting 수업을 들어두었기 때문에 기초 회계 지식은 있었습니다.
학교 선배와 주변 지인들이 KAIS IP 과정을 소개해주었고, 휴학 중이었던 저에게 단기간 집중과정인 IP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IP 특성상 강사님들이 집중적으로, 또 개별적으로 관리를 해 주신 점이 좋았습니다.
KAIS IP 과정을 들었습니다. 5개월 동안의 과목 수강과 더불어 2개월의 파이널 리뷰 수업을 들었었습니다.
FARE:
Inter 1,2, advanced 수업을 들으면서 꾸준한 복습을 했었고, 또한 과목마다 있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르면서 정기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듣고도 모르거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온라인 강의로 이해될 때까지 여러 번 들었습니다. 온라인 강의로도 이해되지 않으면 강사님께 물어서라도 이해를 하고 넘어가려 했던 점이 FAR 시험을 패스할 수 있게 해주었던 거 같습니다. 정부회계 수업 같은 경우에는 암기가 위주이다 보니 정기적인 복습과 시험 직전 마지막에 리마인드 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었습니다. 시험 한 달 남았을 시점엔 AICPA 사이트에 있는 모의시험과 Wiley test bank에 있는 sample test로 준비했습니다.
AUD:
이 과목은 그냥 카이스 책 2권을 통째로 외웠습니다. 카이스 AUD 책은 정말 꼭 필요하고 외워야 할 것들만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좋았고, 또한 오프라인 강의에서 강사님이 정기적으로 Quiz를 내주셔서 자신이 외웠던 것을 테스트하기에 좋았습니다. 정규 수업이 끝난 후 들었던 파이널 리뷰 강의는 일반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진행되었어서 긴장을 하면서 들었습니다. 이런 강의 방식이 오히려 더 공부를 하고 준비를 해 갈 수 있도록 해주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REG:
TAX : 안 만용 강사님의 책 두 권과 완벽한 강의가 타 학원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tax form 들을 순서대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수업을 진행하셔서 어느샌가 그 순서를 외울 정도로 흥미 있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실제 시험과 비슷하게 객관식 + 시뮬레이션으로 준비해 주셔서 시험 대비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 책 뒤에 있는 tax form 들은 따로 제가 출력을 해서 책상 앞에 붙여두며 외웠습니다. 그리고 파이널 리뷰 책은 정말 실제 시험과 유사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BL : 상법은 정말 제가 외우기 너무나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시험 치기 직전에 BL 책의 별표 만이라도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외웠던 것들이 나와서 무사히 패스했던 것 같습니다.
BEC:
위의 세 과목과 다르게 BEC라는 과목은 정말 얕고도 넓게 알아야 해서 공부해야 하는 양이 많았습니다.특히나 IT랑 CG는 머릿속에 때려 박는다는 느낌으로 외우려고 했었고, FM은 책에 있는 공식들을 응용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특히나 FM에서 Written 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해를 하며 공부를 하니 written 대비도 절로 되었습니다. MA 같은 경우에는 시뮬레이션 문제가 크게 출제되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는 과목입니다. 그래서 온라인 강의로 복습도 꾸준히 했었습니다.
괌에서도 치고 미네소타에서도 시험을 치렀었는데, 너무 긴장하여 계산기를 빌려달라고 말하는 걸 깜박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험 컴퓨터에 있는 계산기가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내가 숫자를 입력했던 게 지워지지 않고 기록이 남아있어서 시험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업을 마치고 미국 내 취업에 도전을 할 생각입니다.
중도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합격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한과목 떨어지고 다시 공부하고 시험 치려니 좌절감과 자괴감을 느꼈지만, 다시 한번 도전하니 합격할 수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꾸준히, 그리고 묵묵히 나아가 합격의 기쁨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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