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에서 취득 할 수 있는 자격증을 알아보던 중 선배님에 추천으로 uscpa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각종 자격증 같은 다른 선택지가 있었지만, 회계과목에 대한 목마름이 있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와 영어에 평균이상의 실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영학도 임에도 회계 지식은 거의 없었습니다. 회계원리와 원가 회계와 같이 기본 회계는 수강 하였지만 저학년 때 수강했던 터라 졸업 후 기억에 남아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USCPA 학원을 알아보던 중 여러 곳을 다녀보았지만, KAIS처럼 체계적으로 학생들을 케어하는 곳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합격생을 숫자가 아닌 실명으로 공개해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보지 못한 길이라 걱정이 되었지만, 원장선생님께서 어떻게 이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 주어서 KAIS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과목에서의 지식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의 눈높이 강의 덕분에 두려움을 떨쳐내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언제나 질문에 열려있으셔서 거리낌 없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IP라는 환경 속에서 같은 목표로 공부하는 분들이 여럿 있다는 것 또한 매력적이었습니다.
총 준비기간은 약 12개월 정도 되었습니다(2017 11월-2018 10월). 1월 IP반이 시작하기 전 미국회계와 세법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회계원리와 세법1을 수강 하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무언가를 배웠다기 보단 회계와 친해지는걸 목표로 두고 공부했습니다. IP반에 들어간 후 6개월간 오프라인으로 수업을, 2개월 분량의 학원에서 진행하는 리뷰를 들었습니다. 그 후 2개월의 개인 자습 후 시험을 응시하였습니다.
저에게는 1년이란 시간이 정해져 있던 시험이라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날 수업시간에 이해되지 않은 내용들이 있으면 저만의 쪽지 노트를 만들어 그날이 지나기 전에 이해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따로 정리해놓아 ip분들과 정기적인 스터디를 통해 해결하였습니다. 여기에다 모든 과목에서 문제의 양보다는 서브노트에 나와있는 개념과 문제들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FARE:
Fare라는 과목 특성상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1-2시간 정도는 fare공부를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fare공부를 문제의 양의 두지 않았습니다. 학원에서 제공하는 서브노트에 개념들과 예제문제를 포함해 교과서로 생각하고 공부하였습니다. Non-p같은 경우는 서브노트에 나오는 내용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분량은 다른 회계과목 보다 적지만 시험 합격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정규 수업을 수강한 후 리뷰 기간 동안에는 많은 문제보다는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AUD:
오딧이라는 과목을 시험준비를 하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막막하였지만, 윤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가르쳐 주신대로 처음부터 배운 파트까지 정독했습니다. 오딧1과 오딧2를 거치면서 그저 외웠던 문장들이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개념들을 잡고 리뷰 시간에 들어가 이 개념들이 어떻게 시험문제에서 출제되는지에 포커스를 두고 공부하였습니다. 시험에 가까울수록 회독 수는 늘려갔지만 한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보단 큰 그림을 그리며 머릿속으로 복습하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였습니다.
REG:
오평진 선생님과 안만용 선생님의 서브노트가 잘되었어 공부하기 수월하였습니다. 또한 질문이 생기면 바로 질문해 흐릿한 개념들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리뷰 책들 또한 선별된 문제들만으로 구성되어있었기 때문에 다른 공부 자료 없이 제공된 자료만 충분히 숙달한다면 고득점이 무리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리뷰책의 구성이 문제위주로 되어있어 리뷰수업을 간과할 수 있지만, 리뷰기간 동안 시험에 대한 각종 정보와 중요한 개념들을 다시 짚어 주시기 때문에 꼭 듣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BEC:
과목의 내용이 방대해 걱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은 지식보단 개념을 집중적으로 시험에서 묻기 때문에 여러 번 회독을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BEC2의 원가 회계는 윤익수 선생님의 서브노트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문제 숫자가 부족하다고 느껴졌지만, 다른 문제집을 풀어본 뒤 서브노트에 내용들이 시험에 나오는 핵심만을 추려놓았다고 확신 했습니다. BEC1과 3는 대학교에서도 별로 다뤄보지 못한 과목이어서 두려웠지만 서브노트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다른 과목들에 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진 못하였지만 매 통학시간 동안 공부했던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에서 펜과 종이를 사용하지 않아서 시험 2주전부터 시험에서 제공하는 보드마커와 아크릴판을 이용하여 준비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본 시험을 보았을 때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또한 시험장 분위기 또한 (괌기준) 수험생들에게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알려주는 사항들만 주의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본시험에서는 객관식과 시물레이션 문제가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저는 객관식 문제1문제당 1분의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 결과 비교적 넉넉한 시간을 시물리에션 테슬렛에 할애할 수 있었습니다.
군입대 후 대학원 지원 예정입니다.
선생님에 말씀이 시험문제이니 집중하셔서 듣기를 추천드립니다. 처음 시험을 준비할 땐 막막하겠지만, 수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들으시면 붙으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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