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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 외국에서 학교를 다녔고 대학교에서도 전공수업을 모두 영어로 수강하여 영어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전공과목의 경우 영어로 공부하는 것이 한국어보다 수월하다고 느낀 경우가 많았습니다.
회계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대학에서 A/P, Inter 1, 2, Managerial Accounting을 수강하기는 하였지만, 실제 회계 지식은 매우 얕은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KAIS 이외의 다른 학원은 알지 못했고 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가 KAIS를 다니면서 단기간에 합격한 후 적극 추천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US CPA만을 위한 전문 기관이라는 점에서 신뢰가 갔습니다. 또, 등록 전에 구체적인 합격자 명단과 합격률, 합격에 드는 평균 기간 등을 객관적으로 제시하며 상담에 임해주시는 직원분들의 친절한 설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였고 KAIS만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KAIS에 망설임없이 등록하게 된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미리 짜인 수업 스케줄이 아니라 학생들 개개인의 역량이나 공부습관에 맞게 주체적으로 수업 스케줄을 짤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불가피한 사정으로 결석하거나 다시 강의를 듣고 싶을 때 온라인으로 언제든지 해당 강의를 재수강할 수 있었던 점이 공부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모든 과목 별 주옥 같은 서브노트, 그리고 선생님들의 체계적인 수업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습니다. 특히나 선생님들께서 학생들 개개인에게 쏟아주시는 관심이 저에게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기초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면서도 응용문제나 평이한 난이도를 벗어난 심화 주제들과 문제들에도 주의를 기울여주신 선생님들의 강의방식이 제가 4과목을 한번에 합격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의 강의내용이나 시험문제로 내주시는 문제들, 그리고 예시로 풀어주셨던 문제들이 다소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공부할 때는 힘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부했기 때문에 실제 시험문제가 평소 학원에서 접했던 문제들보다 쉽게 여겨졌고, 자신감을 가지고 한 문제 한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학원등록부터 시험합격까지 총 준비시간은 약 10개월 정도 였습니다. 저는 매학기 3~4과목을 오프라인으로 수강하여 8개월 동안 학원 수업을 모두 수강하였습니다. 그 이후 2개월 동안은 자습을 통해 그 동안 배운 것을 완벽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쳤으며, 부족한 과목은 2개의 리뷰수업, Fast Track 수업 등을 활용하여 보충하였습니다.
FARE Financial Accounting and Reporting
Intermediate Accounting 1,2/Advanced Accounting
숫자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던 저에게 FARE는 처음에 쥐약같은 과목이었습니다. 내용을 단순히 이해하고 암기한다고 문제가 풀리는 것이 아니며 적당한 응용능력 등이 요구되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A/P나 Inter 1, 2 등에서 배우는 회계지식들이 다른 모든 과목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학교에서 이미 Inter 2까지 수강한 상태였으나, 회계는 저에게 항상 어려운, 또 그래서 두려운 과목이었습니다. 김병준 선생님의 설명은 평소 배워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독특한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촘촘히 짜여진 논리로 각 거래별 상황을 충분히 이해시켜주신 덕분에 회계를 어려워하던 저는 점차 회계과목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회계과목의 특징은 단순히 수업을 들어서는 절대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매 수업이 끝난 뒤, 복습을 하고 숙제를 풀어가는 것이 회계과목에 대한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데에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휘발성 자체가 매우 강한 과목이기 때문에 공부를 처음 시작하고 들은 Inter 1,2의 내용들이 기억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최대표님의Fast Track 강의를 수강하였는데, 2014년 제가 내린 결정 중 가장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주제별 중요한 개념들과 사항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고, 다양한 실생활 예시와 함께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거래의 흐름을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매 챕터마다 중요한 문제를 10~20개 씩 간추려서 풀어주시는데, 이 문제들만 완벽히 해결할 수 있다면 시험 문제를 붙는데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FARE는 절대적인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시험 직전에 모든 주제들을 꼼꼼하게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Fast Track 수업을 통해 정리해 둔 노트와 객관식, 시뮬레이션 문제들을 다시 꼼꼼하게 반복하였고 실제 시험장에서 만난 문제들도 대부분 이러한 유형이었습니다.
비영리회계는 영리회계와 달라 독특하지만 단순하고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각 주체별로 요구되는 재무제표가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서 정확하게 외우는 것이 중요하며, 윤익수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강조하시는 분개를 충분히 숙지해야 합니다. 윤익수 선생님이 평소에 내주시는 숙제만 착실하게 하더라도 시험 준비의 반 이상이 해결됩니다. 저 같은 경우 시험장에서 비영리회계가 객관식에서 매우 높은 비중으로 출제되었고, 시뮬레이션 역시 출제되었는데, 평소에 윤익수 선생님께서 강조하시고 많이 연습시켜주셨던 주제들이어서 확신을 가지고 풀었습니다.
A&AT Audit & Attestation
평소에 암기에 자신이 있던터라 가장 수월하게 공부했던 과목 중 하나입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회계법인에서 인턴을 했던 경험과 맞물려 생각을 하니 이해가 쉬웠고, 무엇보다 윤익수 선생님의 꼼꼼한 설명과 완벽한 서브노트가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각 감사과정에 대한 이해가 이루어진 뒤, 매주 진도 상황에 맞추어 암기를 하고, 또 관련 문제를 풀면서 배운 것을 응용해내는 일련의 반복된 과정을 통해 감사과목에 대한 지식을 탄탄히 쌓을 수 있었습니다.
Audit 1을 처음 들을 때에는 추상적인 개념들을 가지고 무작정 외우려고 하다보니 약간의 어려움을 느꼈지만 Audit 2를 수강하면서 전체적인 틀을 잡을 수 있었고, 스스로 자습을 통해 수업시간에 미쳐 캐치하지 못한 세세한 살들을 붙여나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윤익수 선생님의 방식에 따라 매 시간, 매주 충실히 따라가다보니 Audit 과목에 대한 막막함도 사라지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실제로 선생님께서 수업시간마다 강조하시며 암기하라고 숙제를 내주신 부분이 시험장에서도 기억이 가장 잘 나서 문제를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REG Regulation Taxation 1/Taxation 2
역시나 암기과목이어서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공부하였습니다. 특히나 해당 세법이 왜 필요한지, 왜 생기게 되었는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해주시며 실생활에서 세금이나 세법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저를 비롯한 많은 학생들의 이해를 도와주시는 안만용 선생님의 수업방식이 저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작은 토픽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의 수업방식과, 네 번의 퀴즈와 두 번의 시험은 스스로에게 복습할 기회를 주는 동시에 실전문제와 유사한 유형의 문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실 Tax 과목은 공부를 시작한 첫 두 학기에 수강을 한 뒤, 시험 직전에 리뷰 수업을 들었는데, 수업시간에 풀어주시는 유형별 시뮬레이션이 추후 실제 시험을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정규 수업시간에 다루어주시지 않는, 그러나 시험에는 높은 빈도로 출제되는 주제들을 강의하시기 때문에 Tax 과목의 경우 리뷰를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마지막에는 선생님의 리뷰책만 다시 보고 실려있는 객관식과 시뮬레이션 문제를 푸는 것만으로도 시험에 넉넉하게 붙는 데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ax과목은 암기와 망각의 반복과정입니다. 양 자체도 방대할 뿐더러 같은 내용의 법이 법인격체에 따라 달리 적용되기 때문에 비교해서 암기해야할 사항이 많습니다. 저는 토픽별로 이러한 헷갈리거나 잊어버리기 쉬운 세세한 금액, 구간, 공식 등을 따로 노트에 정리해 두었으며, 시험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활용하였습니다.
Business Law
첫 학기 첫 수업으로 들은 상법은 수업 후 선생님이 내주시는 숙제를 하면서 복습하고 숙지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내용 자체가 크게 어렵지는 않으나 생각보다 양이 많기 때문에 미루게 되면 공부하기가 힘듭니다. 법 이야기라 어렵고 딱딱할 것 같지만 흥미있는 주제들이 많기 때문에 암기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책을 읽는다는 마음으로 몇 챕터씩을 정해 읽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나 시험에 임박했을 때, 시간이 부족하여 Tax 과목에 비해 비중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여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실제 시험장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며 출제가 되었습니다.
리뷰 수업에서 풀어주시는 문제들과 자료들이 실제 문제와 흡사합니다. 오평진 강사님 역시 매우 꼼꼼하게 강의를 해주시고, 도움이 될 만한 자료라면 아낌없이 나누어 주십니다. 다소 양이 방대하지만 미리미리 읽어두시면 시험장에서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BE&C Business Environment & Concept
BEC는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은 과목이라고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양이나 내용면에서 꼼꼼함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Written communication 같은 경우 어느 분야에서 문제가 출제될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과목에 대한 탄탄한 지식을 요합니다. 오평진 강사님이 수업시간에 작성하게 하시는 Written communication 예시문제가 시험장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BEC1(SM) 첫 학기 때 들었던 수업으로, BEC 1의 첫파트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를 이해하고 암기하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오평진 강사님이 숙제로 내주시는 문제를 풀고, 레포트를 제출하면서 중요한 주제들에 대해 보다 심화된 지식을 얻을 수 있었고, 문제 푸는 요령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모든 과목을 수강한 후에는 이 첫 파트가 Audit 등 다른 과목들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는 것, 그래서 공부하기가 수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BEC 1의 두 번째 파트는 경제학으로, 오평진 강사님의 열정이 넘치는 설명과 다양한 생활관련 예시를 통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과목들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여러 번 반복을 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BE C1 과목은 상대적으로 휘발성이 강하지 않아서 공부하기가 편했습니다.
BEC2(MA) BEC 2에서 배우는 관리/원가 회계는 사실 대학교 때 이미 수강한 과목입니다. 하지만 윤익수 선생님의 수업은 수업자체를 듣는 것만으로 매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이해를 위한 설명은 간결하지만 꼼꼼하고, 꼭 필요한 문제를 서브노트에 실어주시고 숙제를 내주시기 때문에 풀어보면서 수업시간에 익힌 개념을 응용하여 문제를 풀어나가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충분히 공부해서 가신다면 실제로 BEC 과목 중 가장 높은 정답률을 보여줄 수 있는 효자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BEC3(FM+IT) FM은 학교를 다니면서 이미 한 번 배운 과목이었고, 스스로도 흥미를 느끼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재미있었습니다. 오평진 강사님의 수업을 듣고 중요 공식이나 개념을 암기한 뒤, 숙제로 내주시는 서브노트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실제로 서브노트에 정리된 예시나 문제들이 실제 시험장에서 만나는 문제들의 유형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다소 복잡한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US CPA를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이 된 과목이 IT입니다. 컴퓨터나 전산 분야에는 애초에 관심이 없을뿐더러 공부해야 할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에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 마주한 문제들은 대부분 오평진 강사님이 서브노트나 리뷰책에 정리해 두신 범위 내에서 출제되었고,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부분들이 대다수 출제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IT분야는 너무나도 광범위하기 때문에 모든 주제들을 보고 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서브노트에 정리된 내용들, 특히 중요 주제들을 꼼꼼하고 정확하게 암기하는 것이 IT관련 문제에 대한 정답률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설이 낙후되어 컴퓨터나 다른 기계적 결함을 겪었다는 소문이 많아서 걱정을 했었는데 제가 시험을 본 하와이 테스트 센터는 시설도 깨끗하고, 컴퓨터 상태도 양호했습니다. 다만, 종이에 적힌 문제만 풀어왔던 저에게 컴퓨터로 제시되는 시험 형태가 낯설어 첫 시험을 볼 때 어색함을 느꼈습니다. 미리 KAIS 자습실에 있는 컴퓨터로 연습을 한 번 하고 가신다면 이러한 어색함 없이 편하게 문제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지만 저의 성향과 이 자격증에 맞는 국내/해외 법인이나 기업 등에 취직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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