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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종합반 최승주(WA주)님 USCPA 합격수기
글쓴이	관리자 (lmsmaster)	조회수 : 21836	일시 : 2018. 10. 5. 오전 9:35:58
회계학 석사 전공자로서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수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지도교수님 추천으로 USCPA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학석사를 이수했지만 영어로 된 텍스트를 읽고 쓰는 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영어 수준이었습니다.(TOEIC 990, TOEFL 110) 학부 재학 당시 회계원리와 중급회계까지 수강했고, 고급회계나 정부회계는 KAIS에서 처음 배웠습니다. IP반을 수강했던 지인의 소개로 KAIS를 알게 되었고, 학원을 방문해 부원장님과 상담한 결과 KAIS의 체계적인 학원 시스템과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어 수강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매해 다수의 합격생으로 이미 증명된 바 있기 때문에 강의의 컨텐츠 면에서는 제가 따로 논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강의의 시스템 면에서는 매학기 전과목이 개설된다는 점, 신규 강의의 온라인 업데이트가 빠르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직장생활과 병행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 강의를 섞어서 수강하는 Blended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한 학기에 오프라인 1과목과 온라인 2과목, 총 3과목을 수강해 8개월 안에 기본 강의를 모두 수강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참고) 실제 학기별 수강 내역 2017년 7~8월 : Int1, Tax1, BL 2017년 9~10월 : Int2, Aud1, BEC2 2017년 11-12월: Adv, Aud2, Tax2 2018년 1-2월 : BEC1, BEC3, NP 스케쥴 상 여의치 않아 리뷰 강의는 Audit(2018.1-2월)과 Regulation(2018.3-4월)만 수강했고, 2018.6월(2nd window) REG, BEC를 합격하고 2018.9월(3rd window) AUD, FARE를 합격해 학원등록일(2017.7월) 기준 약 1년 2개월 만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공부시간관련 : 직장생활과 시험공부를 병행하는 파트타임 수험생이었기 때문에 공부시간 확보와 확보한 시간의 효율적인 배분에 가장 먼저 신경을 썼습니다. 회식이나 특별한 약속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퇴근 후 3시간은 공부를 위한 시간으로 따로 빼두었고, 이 시간동안은 주로 온라인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집에서 강의를 들을 경우 흐트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듣는 것처럼 긴장감을 주기 위해 학원에 가지 않는 날은 거의 매일 일정한 시간(저녁 7-10시)에 카페에 가서 3시간 동안 인터넷 강의를 듣고 집으로 오곤 했습니다. 강의 복습이나 내용 암기는 출퇴근 시간을 활용했습니다. 공부자료관련 : 여러 소스의 자료들을 찾아서 보고 소화시킬 만큼 시간과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브노트와 선생님들이 그때그때 주시는 자료만 최대한 소화하자는 쪽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년간의 합격자 명단을 볼 때 서브노트와 선생님들의 수업만으로도 합격하기에 큰 무리가 없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물론 합격 이후에도 그러한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FARE: Audit과 더불어 가장 양이 많으나, 원리나 로직(김병준 선생님께서 수업 중 많이 말씀하시는 ‘이건 사실상 ~다’, ‘본질은 ~다’는 부분이 제가 말하는 원리나 로직에 해당합니다)을 이해할 경우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FARE 과목의 경우 수를 다루는 과목이기 때문에, 기본 강의 수강 후 다량의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udit과 마찬가지로 서브노트를 다회독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김병준 선생님께서 narrative 방식으로 로직을 설명하고 예시로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서브노트를 써주셨기 때문에 서브노트를 다회독하며 로직을 잘 다지면 실전에서 처음보는 문제를 풀 때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REG: Tax의 경우 안만용 선생님께서 워낙 정리를 잘해주시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정리해주신 부분만 달달 외우면 큰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Tax는 이해 10%, 암기 90%(사실 암기 100%라고 봐도 무방)의 과목이며 암기한 내용의 휘발성이 매우 강한 과목이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수업시간에 안만용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필기를 포스트잇에 적어 서브노트의 해당 페이지 오른 쪽에 붙여놓고, 어느 정도 숙달이 된 후에는 포스트잇만 따로 노트에 붙여서 가지고 다니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다시 들여다봤습니다. BEC: BEC의 경우 ‘CG 부분이 많이 나왔다더라’, 혹은 ‘Econ이나 IT가 많이 나왔다더라’는 식의 어느 특정 파트를 지목하는 후기가 유독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후기를 믿고 특정 파트만 공부하는 공부 방식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역시도 CG와 FM이 많이 나왔다는 후기를 듣고 갔지만, 저의 경우에는 MA와 SM 부분이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BEC 과목은 출제 범위가 워낙 넓고, 소수의 빈출 계산문제를 제외하면 ‘이 부분을 본적 있다 혹은 본적 없다’에 따라 해당 문제의 답을 고를 수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최대한 마지막까지 버리지 마시고 잘 챙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AUD: Audit의 경우 개인적으로 가장 열심히 했던 과목이지만, 2점차로 떨어져 유일하게 두 번을 봐야했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결과만 말씀드리자면, Audit은 윤익수 선생님께서 하라고 하는 것을 해야만 끝이 납니다. 기본강의 들으면서 충실하게 매 페이지 암기하고, 숙제 문제 충실히 풀고, I/C Cycle 1장짜리 페이퍼 달달 외우고, Reporting 부분 자기 손으로 A4 한 장에 정리하는 등 선생님께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게 가장 빨리 합격으로 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 시험은 하와이에서, 두 번째 시험은 괌에서 치렀는데 각 시험장 별로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와이는 시험을 치르고 여유 있게 즐기고 오실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괌에 비해 놀거리와 맛집이 많습니다. 다만 시험장이 위치한 Downtown 근처에 홈리스들이 굉장히 많고, 시험장 staff들도 괌에 비해 불친절합니다. 시험에만 집중하고 싶거나 시험을 치르고 바로 귀국할 예정이라면 괌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워낙 CPA 시험을 보러 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CPA 수험생들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도 있고, 시험장에는 한국인 staff분도 계십니다. 시험장 시설은 두 군데 다 깔끔했습니다. 시험보실 때에는 계산기보다 Excel sheet를 활용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Multi-stage로 계산하는 문제의 경우 계산기보다 Excel sheet를 이용하는게 훨씬 빠르고 편리합니다. 다만 Excel sheet는 사용 후 반드시 X를 눌러 꺼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 시험 도중 컴퓨터가 다운되는 상황이 있었는데, 나중에 staff분께 여쭈어보니 Excel sheet을 켜놓고 다음 문제로 이동할 경우 컴퓨터가 다운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셨습니다. USCPA Licence를 취득하는 방법을 알아볼 계획입니다. 난이도 면에서 USCPA가 KICPA에 비해 저평가되어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 시험을 치른 입장에서 볼 때 결코 쉽기 만한 시험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SCPA 시험은 첫째,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이 아니다(시험 문제가 특정 규정을 아는지 여부를 테스트하기 위해 설계되어 있어 불필요하게 꼬여있지 않으며 상당히 합리적)’, 둘째, ‘내가 합격하기 위해서 누군가를 떨어뜨려야 하는 시험이 아니다(약간의 상대평가를 가미한 절대평가)’는 면에서 자신의 노력으로 회계 전문성을 획득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충분히 도전가치가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저처럼 직장생활과 시험공부를 병행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풀타임 수험생보다는 준비기간이 길수밖에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공부에 올인하며 모든 취미생활과 인간관계를 단절시키기 보다는 운동 정도의 취미생활은 하고 가끔 친구를 만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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