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회계학을 전공해 4학년 졸업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높아진 취업문턱에서 저에게 전문성이라는 무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중국(CICPA)과 홍콩공인회계사(HKCPA) 시험도 알아봤지만, CICPA는 일단 졸업을 해야 시험 자격이 주어졌으며 중국 회계전문가들도 최소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었고, HKCPA는 영어로 시험치긴 했지만,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라 자료가 부족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저는 4학년으로 곧 졸업을 하므로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 때 선배를 통해 USCPA를 알게 되었고, 단기간안에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자격증이라 생각하여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회계지식은 회계학을 전공해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었지만, 저는 부끄럽게도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 못했습니다. 영어는 reading정도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도 합격했습니다. 본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KAIS에서의 충분한 공부량은 제 부족한 영어실력을 보충하기에 충분했습니다. .
저는 군대에서 복학해 중국으로 돌아와 감사수업을 들었을 때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막 복학해 영어와 중국어는 많이 까먹은 상태였으며, 영어 교재를 가지고 중국어와 영어를 섞어서 수업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힘들어 하던 제게 이미 방학 때 KAIS에서 감사 수업을 수강한 선배가 저에게 AUDIT과목 복습 오프라인 강의를 보여주었습니다. 영어와 중국어를 들었을 때는 그렇게 어렵던 감사과목이 윤익수 선생님의 강의를 보고 달라졌습니다. 윤선생님 강의를 통해 예습을 해가니 학교수업이 너무 수월했으며, 윤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한 것은 다 시험에 나왔습니다. 그 다음학기에는 김병준 선생님의 중급재무회계로 학교 수업을 예습해갔으며, 중급재무회계 역시 무리없이 통과할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KAIS 강사진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 후 7-8개월이라는 단기간 내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믿을 수 있는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있고 IP반이 존재한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미 강사진에 대한 믿음이 있던 저는 바로 KAIS로 왔으며 부원장님의 상담을 받고 다음날 IP반을 등록했습니다.
일단 어딜 가더라도 USCPA를 7-8개월이란 단 기간안에 합격시킬 수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는곳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IP반 50여명 사람들과 서로 같이 돕고, 응원하고, 경쟁하며 공부했습니다. 여러 국가, 여러 분야에서 모인 개성강한 50명이 모여있는 교실은 각박한 공부환경 속에 저에게 활력과 유쾌함을 불어넣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 친구들과 다 같이, 함께해서 8개월이라는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집중반(IP반)에서 전과목 오프라인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저는 IP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성실함이라고 봅니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어떤 일이 있어도 수업진도 복습을 밀리지 않으려 노력했으며, 간혹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업을 못 듣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이틀 안에 따라잡으려 노력했습니다. 성실함은 기본적이지만 유지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처음부터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FARE-
정말 양이 많습니다. 밀리면 큰일납니다. 하지만 김병준선생님이 2주마다 시험을 출제하셔서, 그 시험만 계속 준비하다 보면 밀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시험을 치기 전에 2주 동안 풀었던 전체 문제를 2회 정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틀린 것을 또 틀린 일은 허다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2-3회 반복되면 4번째에는 안 틀리게 되었습니다. 풀다 보면 선생님의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안 가는 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땐 옆에 있는 친구한테 물어보는 것이 더 빠를 수 있습니다. 같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옆에 있는 친구들은 제가 모르는 것을 정확히 캐치할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UDIT-
암기과목입니다. 암기과목에 편법은 없습니다. 반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한 만큼 문제가 보입니다. 공부 한 시간만큼 문제의 트릭이 보입니다. 당연히 무엇을 암기해야하는 지는 윤선생님이 다 알려줍니다. 저는 암기 한 다음 책을 덮고도 입에서 달달달 나올 때까지 외웠던 것 같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마음이 맞는 사람 4-5명끼리 스터디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명씩 한가지 주제에 대해 책을 덮고 설명해주며 그걸 들은 뒤에 서로 부족한 것을 지적해 주거나, 상대방이 완벽하게 외웠다면 그것을 목표로 외워갑니다. 꼭 공부를 잘하는 사람끼리 스터디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아는 지식을 머릿속에 정리해 상대방에게 알려줄 때 제일 공부가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BEC-
사실 저는 BEC과목 처음 공부할 때 너무 힘들었습니다. 오평진 강사님의 수업방식이 굉장히 독특해서 저와는 안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후에 공부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저와 공부방식이 다르다고 틀린 방식은 아닙니다. 오랜 기간동안 노하우가 담긴 선생님의 서브노트에 있는 별3개는 다 외우시고 문제를 푸시기 바랍니다. 안 외우고 풀면 문제를 푸는 의미가 없습니다. 아마 선생님이 엄청난 양의 문제를 주실 겁니다. 사실 BEC는 과목 범위가 넓고 깊이가 얕아 그 방법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밀리지 말고 풀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오평진 강사님의 마무리 리뷰스터디는 10시간 공부할 것을 3시간으로 줄여줍니다. 이걸 보시는 학생분이 고작 4개월간 정리한 자료와 선생님께서 수년동안 정리하고 첨삭하신 핵심요약자료,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REG-
제 최애과목입니다. 안만용선생님의 강의는 정말이지 일품이죠. 처음에 개념을 잡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념만 잡고 수업만 따라가면 재밌고 매력있는 과목입니다. 이 과목 역시 양이 정말 방대합니다. 저는 친구들과 택스 2스터디를 했는데 정말 엄청난 도움이 됐습니다. 안만용선생님은 사실 방치형 교육을 하십니다. 숙제도 없습니다. 알아서 공부해야하는 것이죠. 조금만 나태하면 밀리기 쉽상입니다. 저는 그것을 스터디를 통해 잡았습니다. 밀리지 않으려 노력했고, 사람들과 문제를 토론하고 연구하며, 같이 격려하고 뒤쳐지지 않도록 조언해줬습니다. 확실히 나중에 리뷰수업을 들을 때 스터디때 하던 순간들이 기억나서 택스2는 수월하더군요. 요즘 시험유형이 많이 바껴서, 뒤에 있는 form 1040같은 것들은 눈에 선할 때까지 익숙해 지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실겁니다. BL은 오평진 강사님의 핵심 문제집만 알고 가면 문제없습니다.
컴퓨터로 시험치는 건 정말 생소합니다. 꼭 지하자습실에 있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풀고가시는 것을 적극적극 추천합니다.
KAIS공부를 하다 보면 아는 것이 회계지식밖에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회계법인에 취업해 제 전문성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8개월이라는 시간이 짧다고 보일수 있지만 결코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중간중간 좌절하는 사람들도 있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상입니다. 결국에는 끝까지 성실한 사람들이 합격하는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가능성이 있는 싸움입니다. 회계지식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경험을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도전하세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
이전글, 다음글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