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어서 막연하게 경영학으로 대학 입학을 했지만, 군복무를 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게되고, 보다 전문성을 높이고자 회계학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졸업을 앞둔 당시, 미국취업과 한국취업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되었고, 국제자격증으로도 카운트가 되는 USCPA를 준비하는것이 장기적으로 봤을때 현명하다 판단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에서 회계 전공을했기 때문에 기초적인 지식은 있었습니다. 영어는 고등학교때부터 유학을 했기때문에 읽기, 쓰기에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치만 USCPA 시험을 준비하면서 대학교에서 배운내용이 정말 “기초지식” 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군복무로 졸업시기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에 휴학을 한학기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단기간에 가장 효과적으로 학습결과를 뽑아낼수 있는 프로그램이 IP라고 생각했기에, KAIS를 선택 하였습니다.
수업의 분위기가 정말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격이 느긋한 편이라서 무언가를 준비함에 있어서 페이스 조절이 늘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었던 것이 IP의 매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에서, 연령대가 다양한 약 50명의 학생들이 모여 함께 공부를 하다보면, 자극도 많이 받게 되고 무엇보다 그 많은 인원의 능력치를 한계까지 끓어올리는 강사 선생님들의 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IP반을 오프라인으로 수강하였고 준비기간은 만으로 딱 12개월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FARE:
양이 정말 많은 과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깊이 공부하기 보다는 넓고 얕게 공부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공부를 하다보면,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일부러 자신있는 토픽의 문제들만 골라 풀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정말 안좋은 습관입니다. 지속적인 반복학습을 통해 내가 자신없는 파트가 무엇인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그 부분의 기초라도 튼튼히 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험 문제가 막상 만나보면 그렇게 복잡하지 않거든요) 병준쌤이 주기적으로 내주시는 시험 문제들이 자신의 현상태를 보여주는 가장 정확한 진단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BEC:
전공자마다 차이가 있지만, 저는 비지니스 전공자+유학생 입장에서 적겠습니다. 다른 과목들과는 다르게 Written 형식의 문제가 있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념이해 + 문제풀이를 꾸준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커버되는 토픽들도 많고, 나중에 시험장 갔을때 주제가 생각보다 다양하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윈도우의 끝부분 시험날짜를 노리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데이터 베이스 안에서 커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않기 때문에, 서브노트의 내용들을 모두 이해하고 공식들을 기억한다면 나머지 3과목보다 비교적 빠른시간 안에 합격이 가능한 과목 같습니다.
AUD:
페레와 비교해서, 양이 많지는 않지만, 이해의 깊이와 넓이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나무와 숲을 동시에 봐야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제별로 나눠서 이해하면 되는 FARE와는 다르게 토픽들이 연결되어 있고 문제도 4과목중에 가장 얍삽하게 나오는 과목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문제풀때 단어 하나하나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것이 중요합니다) FARE와는 다른 의미로 반복적인 학습이 중요합니다. 횟수는 줄이더라도 한글자 한글자 꼼꼼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것이 중요합니다. 그치만 너무 지엽적으로 생각하다가 큰 그림을 놓치기 쉽기 때문에, 중간중간 윤쌤이 그려주시는 주제별 관계도들을 머릿속에 넣어 두시는것 또한 중요합니다.
REG:
페레 다음으로 양이 많은 과목입니다. 문제풀이보다는 암기할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암기를 위한 반복적인 학습이 중요합니다. 안만용 선생님의 강의를 집중해서 들으면 신기하게도 꾸역꾸역 이해가 되기 때문에 수업은 놓치지마시고 꼭 다 챙겨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나중가면 양이 많으니까 숫자들도 헷갈리고 암기헷던것들이 서로 섞이는 대혼란을 겪게 되실테지만 패닉하지 마시고 그럴땐 천천히 처음부터 꼼꼼하게 1회독 하시면 됩니다. TAX 공부에 치중해서 B/L을 등하시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시면 안됩니다. 멀티플에서 B/L의 비중이 무시 못 할 만큼 나오기 때문에 시험을 앞두고 1-2주 전에는 꼭 1-2회독을 미리 해 놓으시길 추천합니다.
뉴욕의 시험장과 괌의 시험장 모두를 이용해 본 결과 개인 이어플러그 정도는 들고가는걸 허락해 줍니다. 저는 공부할때 습관대로 제가 쓰던 이어플러그를 이용하여 시험 문제를 풀었습니다. 시험 시간이 길어서 당이 딸리기 때문에, 사탕이나 초코바 같은 간식을 챙겨가서 사물함에 넣어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스트가 시작되기전에 센터에서 제공하는 연습장에 미리 시간계획을 적어놓고 시작하니 시험 중 시간관리에 유용했었습니다.
취업준비에 매진하고 중국어 공부를 좀 해 볼 계획입니다.
준비기간이 짧지 않기 때문에 정말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냉정함을 유지하고 적절히 스트레스 조절을 해가며 마라톤처럼 공부를 이어가다가, 막판 리뷰부터 정말 죽기살기로 달려들면 충분히 해 낼 수 있는 시험입니다. 자신의 능력에 의심이 들 때도 분명 있겠지만, 흔들리지 마시고 끝까지 노력하신다면, 그 노력은 절대 스스로를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원하시는 좋은 결과 이루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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