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미국에서 재학중이던 대학 수업이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휴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휴학을 하면서 지내는 기간을 마냥 놀기만 하며 보내고 싶지 않았고, 전공과목과는 다른 분야를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학교 선배님들의 추천을 받아 회계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이왕 공부 하는거 공부 이후에도 실물로 남을 자격증을 목표로 해야겠다는 결심했습니다.
공부 시작 당시 저의 회계 지식 수준은 0이었습니다. 경제학 전공자로써, USCPA에 경제 관련 과목들은 공부가 수월했지만, 그 이외의 회계 관련 개념들은 기초부터 잡아야했습니다.
KAIS는 학교 선배님들의 추천을 받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KAIS를 다니신 학교 선배님들은 100% USCPA에 합격하여 자신있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KAIS는 수준별로 수업이 나누어져 있어 저 처럼 기초가 아예 없는 사람도 차근차근 회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KAIS에서는 수업을 녹화해 주어서 학원 수업 이후에도 복습 할때 수업중 놓쳤던 부분을 쉽게 돌려 볼 수 있었으며 녹화본을 활용한 반복학습을 통해 개념을 탄탄히 익힐 수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KAIS IP과정에서는 개념을 강의 한 다음 시험 전에 문제 풀이반을 통해 개념 활용과 실전 문제 대비를 확실히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IP 과정을 이수하였습니다. 초반에는 코로나로 인한 인원수 제한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번갈아가며 수업을 듣는 blended 형식이었습니다. 1월부터 8월까지 KAIS에서 수업을 들었으며 이후에는 학교 수업과 USCPA 시험준비를 병행하여 그 다음해 4월에 4과목 시험을 모두 통과했습니다.
저는 학원 수업을 통해 기초를 탄탄히 하는것과, 최대한 많은 종류의 문제 유형을 풀어보는데에 집중하며 오답노트를 만들어 유형별 오답율을 줄여 나갔습니다. 모든 시험을 보기 전에는 학원 교제 문제 뿐만아니라 온라인 wiley 문제들과 cpa practice exam까지 풀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FARE 시험은 양이 많은 만큼 범위내에서 골고루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원 교재를 여러번 반복해서 복습했습니다. FARE 시뮬레이션 문제들을 대비할 때에는 온라인상에 올라와있는 wiley나 cpa practice exam의 문제들을 미리 차근차근 풀어보는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REG의 경우에는 상세하게 암기할 부분들이 많다고 느껴, 학원 교재를 더 간소화한 저만의 요약 노트를 만들어 시험전까지 달달 외워갔습니다. 시뮬레이션은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시는 풀이과정들을 익혀가는것으로 충분했습니다.
BEC의 주관식 문제들을 대비할때에는, 친구들과 함께 주제별로 예상 문제를 뽑아 답변 형식에 맞게 주관식 답변을 작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IT 부분을 공부할때에는 wiley 연습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면서 자연스레 중요한 내용들을 익혀가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Audit 시험은 전체적인 오딧 과정의 큰 틀을 머릿속에 잡고 상세한 부분들은 암기위주로 준비했습니다. 선생님이 준비해주신 자료들을 최대한 외워갔으며 그리기, 말하기, 쓰기 등의 방법들로 암기 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시험을 봤는데, 실제 시험장에서 가끔 가다 시험장 밖 말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시험장에서 준비해준 소음 방지용 헤드셋이 있지만 완벽한 소음 차단을 원하시는분들은 개인 이어플러그를 챙겨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저 처럼 한 시험장만 매번 다니다보면 가끔 스태프 분들이 알아보시고 말거시기도 합니다.
자격증 취득 이후 저는 회계 석사 대학원에 지원하여 올 해 가을 학기부터 다니게 되었습니다. 석사 이후에는 직장생활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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