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모든 상장사 대상…조기도입 희망땐 2009년 적용 연결재무제표 전환…자산·부채 공정가치 평가범위 확대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앞으로 3년후 2011년 상장사들의 '성패(成敗)'를 가를 거대한 시장개방의 '파고(波高)'가 밀려온다. 기업의 재무상태와 영업성과를 나타내는 언어인 회계 기준으로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된다. 국내 기업들이 현재 110개국이 사용하는 IFRS를 받아들임으로써 회계 신인도를 높여 글로벌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반면 이에 부응하지 못했을 때는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해 경쟁에서 뒤쳐질 수도 있다. 이데일리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제정을 계기로 IFRS가 갖는 의미와 내용, 영향 등을 진단함으로써 IFRS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놓고자 한다.(편집자 주)
자본시장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본시장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리는 국제회계기준(IFRS)이 마침내 한국에 상륙한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해 3월 발표한 'IFRS 도입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11월23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을 제정·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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