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복전 중 회계정보원리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저는 인문학쪽 보다는 숫자를 다루는 회계나 경영 쪽에 흥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희 부모님, 언니 가족 모두 다 회계, 금융 쪽에 종사하고 있는 터라 그 업종에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었고 소식도 많이 접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Kicpa 는 시간이나 공부 면에서 조금 부담스러워 저의 영문학과와 경영 전공을 결합시켜 볼 때 USCPA 자격증을 후에 잘 활용할 수 있다 생각하여 시험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는 학창시절부터 대학 전공 까지 계속해서 공부해 왔기 때문에 어학 자격증을 갖추고 있었고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영어 실력이 떨어지더라도 USCPA 공부에 크게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학원에 들어오기 전까진 제대로 경영 전공을 들은건 2개 밖에 없었기 때문에 회계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 밖에 갖추고 있지 않았습니다. IP 개강 전 미리 선행반인 회계 원리 수업을 신청 했지만 학교를 다니느라 꼬박꼬박 나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회계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었지만 김병준 선생님이 그런 것 까지 모두 고려하셔서 수업을 해주셨기 때문에 금방 적응해 나갔습니다.
우선 지리상으로 집과 가까워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한학기만 휴학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IP 코스는 방학 동안 단기간에 집중적인 수업 코스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다는 걸 보고 카이스 학원을 선택하였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동시에 자격증 공부를 한다면 상대적으로 기간이 길어지고 루즈해질 수 있지만 IP코스를 통해 조금은 힘들더라도 집중적으로 공부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마음가짐도 더 열정적으로 가진 것 같습니다.
우선 김병준 선생님의 학생 하나하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감사했습니다. 많은 학생 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명씩 이름을 기억하며 부진한 학생들도 잘 챙겨주셨습니다. 또한 수업이 끝나고 진행하는 추가 스터디가 정말 좋았습니다. 실제 시험처럼 긴장감과 시간 압박의 환경에서 돌아가면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이때 새로운 문제를 만났을 때 대처하는 태도, 시간 관리, 고난이도 문제 해결 능력을 많이 키웠습니다.
두 번째로 오딧의 경우 윤익수 선생님의 강의력은 정말 최고입니다. 서브노트도 상당히 잘 정리되어 있고 선생님의 오랜 강의 내공이 느껴지는 체계적이고 탄탄한 수업이 방대한 양의 오딧 과목을 큰 그림을 그려가며 체계적으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숙제로 내주시는 문제나 정기 시험을 통해 어려운 문제들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안만용 쌤의 택스 수업은 서브노트 두권과 리뷰 교재 하나면 시험 준비는 완벽 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보시는 택스 퀴즈를 통해 배운 내용을 제때 제때 복습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정말 친절하셔서 질문도 항상 친절하게 다 받아 주십니다.
오회계사님은 수업에 정말 열정적 이십니다. 시험에 대비 할 수 있도록 정말 많은 자료들을 준비하시고 제공해주십니다. 그리고 수업 때는 BL의 경우 재미난 예시와 잘 정리된 서브 노트 덕분에 딱딱한 상법의 내용을 잘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IP 코스로 준비했으며, 수업기간은 총 6-7개월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FARE:
페레의 경우 기초가 중요합니다. 김병준 선생님의 수업과 정기적으로 보는 시험을 준비하다보면 자연스레 공부는 강제적으로? 하게 됩니다. 여러 문제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시험 문제 유형을 보면 기본 원리를 활용하는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서브 노트를 여러 번 돌려서 읽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실제 enrty 과정을 직접 써가면서 개념을 내 것으로 만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논피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기 때문에 소홀히 해선 안 됩니다.
AUD:
오딧은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큰 제목을 생각하며 하위 항목들이 어디에 속하는지, 전체 그림을 그려 보며 종이에 써보면 좋습니다. 오딧은 이미 문제를 읽었을 때 선지를 보지 않고도 대충 답이 이거 겠구나 예상을 하고 선지에서 그것과 비슷한 말을 하고 있는 것을 골라야합니다. 그만큼 단순 암기를 넘어서 전반적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해야 꼬아낸 문제도 잘 풀 수 있습니다.
BEC:
비이씨는 효율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워낙 내용이 많고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봐줘야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오딧이나 페레처럼 계속해서 보는 것도 좋지만 단기간에 집중해서 여러번 반복해서 보다보면 자연스레 익숙해지고 공식도 익힐 수 있습니다.
REG:
택스는 세세한거 하나로도 갈릴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꼼꼼히 보는 게 중요합니다. 암기가 기반이 되야 하기 때문에 서브 노트 개념 부분을 많이 읽는게 제일 좋습니다. 시험 보기 직전 즈음에는 하루에 한권 씩 서브 노트를 읽는 걸 목표로 해서 꾸준히 반복적으로 정독했습니다. 그리고 서브노트와 리뷰책에 실린 시뮬레이션 문제들이 퀄리티가 좋습니다. 많이 풀어보세요. 비엘의 경우 오회계사님이 주시는 100문제집과 서브노트를 읽으면 좋습니다.
실제 시험장은 제가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감독관 분들도 친절했고 연습장,계산기,환경도 좋았습니다. (저는 괌에서 시험을 치뤘습니다.) 다만 계산기가 버튼도 조그맣고 소형 사이즈라 페레 계산 문제에서 자꾸 잘못 눌러서 애를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또한 시험 시간이 4시간이고 중간에 쉬는 시간 15분 한번 이기 때문에 이 외에는 화장실을 가면 시험 시간이 그대로 흘러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물을 많이 먹으면 중간에 화장실이 가고 싶기 때문에 이 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복학해서 학기를 마치고 회계법인과 금융공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겁을 많이 먹을 필요 없고 성실히 꾸준하게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레 합격에 도달하게 되는 정직한 시험인 것 같습니다. 과목 하나하나에 즐거움과 재미를 찾으세요. 유용한 공부다~ 라고 생각하며 하나하나씩 배워가는 재미를 찾다보면 결코 힘든 수험생활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모로 취업에 가산점이 붙는 유용한 자격증이기 때문에 취득 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모두들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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