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 사항

일단 모든 과목을 부교재에만 집중했습니다. 비전공자라 부교재만 이해하기에도 따라가기 버거운 실력을 갖고 있어서 와일리, 베커 등 문제들을 제대로 풀어볼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부교재와 리뷰 책을 다시 정리해서 그 중에서도 더 중요하다고 느낀 부분들에 집중하며 개념을 이해하는 데 거의 모든 시간을 쏟았습니다. 

FAR

김병준 선생님은 시험을 많이 보게 하시기 때문에 그 시험 준비를 하면서 배운 걸 복습하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느껴서 그 부분을 더 보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규수업 끝나고 리뷰와 스터디를 병행하면서 했는데 스터디가 특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개념을 찾아낼 수 있었고 문제들을 많이 풀어볼 수 있기에 꼭 추천 드립니다.

AUD

오딧은 다른 과목과 조금 결이 다르다고 느껴서 일단은 문제에 집중하기보단 부교재에 집중했습니다. 정확히 몇 회독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오딧 부교재와 필기한 것을 토대로 다시 워드로 옮겨가면서 복습했습니다. 또한, Report 부분을 공부할 땐 선생님이 필기해주신 걸 워드에 다시 정리해서 한눈에 깔끔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윤익수 선생님은 안보고도 몇 페이지인지 떠올릴만큼 하라고 하셨지만 저는 전체적인 과정을 이해하는 것에 집중하고 싶었고 또 큰 틀에서 세세한 걸 같이 공부하는 방법을 선호해서 따로 정리해서 그것만 보고 갔습니다.

REG

저는 레귤이 제일 어렵다고 느꼈는데, 일단 부교재에 집중하고 택스는 특히 리뷰에 있는 시뮬과 멀티 문제들은 여러 번 보고 갔습니다. 시험 전에는 AICPA에서 제공하는 released questions들을 받아서 풀어보고 시험을 봤습니다. BL도 시간이 없으시다면 필히 자주 나오는 부분이라도 보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BEC

BEC는 워낙 광범위하다 보니까 다른 과목과 일부 겹치는 내용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준비해야 할 양이 워낙 많아서 버거웠습니다. 특히 시험에서 IT 문제는 부교재에서 배운 내용보단 새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부교재에서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새로운 문제에 적용하면 충분히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Written은 따로 준비를 많이 하진 않았고 대신 자주 나오는 주제들이나 최근 후기에 나온 주제들에 대한 키워드만이라도 달달 외웠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Intro, Body, Conclusion에 먼저 키워드들을 나열 해놓고 문장을 연결했습니다. 꼭 길게, 완벽하게 쓰지 않아도 충분히 점수 나오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 회계법률법인 한국지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 법인이다 보니 특히 Tax에서 배운 것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