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학회에서 공부를 하면서, 재무회계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몇 개월 공부해서 취득하는 자격증보다 전문적인 자격증을 취득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시작했습니다.
영어는 한국에서만 공부했지만 읽고 쓰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경영학전공이라 회계를 배우긴 했지만 회계원리(accounting principle)만 기억나는 정도였습니다.
IP반 때문입니다. 성격상 시험은 단기간에 인텐시브하게 끝내는 걸 좋아해서 kais에 와서 빠르게 끝내고자 했습니다.
1) 어지러운 시국에도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오프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점
2) 동시에 유튜브로 실시간 강의를 지원해준다는 점
3) 선생님들께서 항상 동기부여해주신 점
4) 선생님들께 실시간으로 질문이 가능한 점이 kais강의에 만족한 부분들입니다.
오프라인 IP반을 수강했습니다. 총 준비기간은 9개월 반입니다.
그날 배운 건 그날 복습하는 게 이상적이지만 IP반 스케쥴 상 강의가 10시 넘어서 끝나기 때문에 사실 힘들기 때문에 수업 가기 전까지라도 복습하고, 강의는 밀리지 않고 들었습니다. 재시험 치려면 노력과 비용이 배로 들기 때문에 시험 기간을 길게 두고 보수적으로 준비했습니다.
FARE
토픽 별로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서 그것과 관련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암기를 했습니다. 저는 시험준비를 할 때 중요한 것만 알고 가기 보다는 그게 왜 나오게 된 건지 꼭 이해를 해야 암기가 되는 성격이라, 한국회계사 책도 많이 찾아보고 공부했습니다. 학원에서 치는 시험 대비하려면 열심히 공부하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시는 문제들 2번씩 풀고 와일리 테스트뱅크를 100% 풀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REG
무조건 암기하고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사실 안만용 선생님께서 워낙 수업을 잘 해주셔서 배울 때는 어려운지 몰랐는데 문제를 풀어보니 많이 틀리는 과목이었습니다. 자잘한 것까지 암기해야 실수하지 않기 때문에 시험치기 전까지는 쿡 찌르면 줄줄 나올 정도로 암기하고 요약노트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해도 문제를 보면 헷갈리는 게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풀어서 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리뷰교재는 5번씩 풀고 와일리 테스트뱅크도 100% 풀었습니다.
BL은 서브노트에 중요표시가 있는 것 위주로 암기했습니다.
AUD
선생님 서브노트에 나온 문장들을 그냥 그대로 외우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단어 살짝 바꿔서 헷갈리게 하기 때문에 통째로 외우시는 걸 추천합니다.. 오딧만큼은 그날 배운 걸 그날 복습하고 새벽에 잠들었습니다. 수업가기 전 8시에 일어나서 친구들과 와일리 테스트 뱅크 푸는 스터디도 했고 저녁먹고 일찍 들어와서 다음 수업 전에 테스트 뱅크를 풀었습니다. 정말 보수적으로,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BEC
Bec2는 재밌기도 했고, 선생님 서브노트에 있는 문제들, 리뷰교재 문제들을 풀어보면 대비가 됐습니다. Bec1은 오딧을 열심히 공부했다면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겹치지 않는 부분만 열심히 암기했습니다. bec3에 재무관리는 대학수업을 통해 배운 부분이라 괜찮았지만 IT과목이 어려워서 힘들었습니다. 시험치러 갈 때까지 머리에 계속 집어넣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bec는 그냥 붙는 과목이라 하시지만 대충 공부하시면 안 됩니다..
FARE와 AUD는 와일리 테스트뱅크 수준이지만 나머지 두 개는 훨씬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네 과목 모두 시뮬에서 읽어야 할 지문의 양이 엄청나서 어려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시험장은 한 명이 시험치고 나가면 직원분이 들어와서 소독하느라 되게 정신없을 수도 있는데 그냥 본인 문제에 집중하면 됩니다.
아직 고민중입니다.
쉬운 시험도 아니고 기간도 오래 걸리는 시험이지만 열심히 공부하면 합격 못 할 시험도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력과 비용이 큰 만큼 진입도 신중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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