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 기업에서 회계 및 기획업무 담당으로 20년을 일했습니다. 오랜 기간 현업에 있으면서 업무지식과 경험은 누구보다 자신있었지만, 그 이상의 발전이나 변화가 없다는 점이 항상 목말랐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남편이 미국 로스쿨로 유학을 떠났고 늦은 나이지만 미국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여 현지에서 취업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나중에 시험 준비를 결심할 때 ‘무엇인가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라는 생각에 큰 밑걸음이 된 것 같습니다. 이후 아이 또한 아빠 있는 곳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온 가족의 미국 이주를 결정하였고 미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중, 전공과 경력에 가장 맞는 USCPA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업무만 담당했기 때문에 직장에서 영어를 사용할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특별히 영어를 좋아하거나 관심있게 공부한 적도 없으므로 그렇게 높은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회사 승진 요건을 맞추려고 10년 전에 본 토익 시험 800 점대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시험 준비 초반에는 문제를 정확히 해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도 했습니다만, 문제들을 계속 풀다 보니 문장의 패턴과 용어들에 익숙해졌습니다. IP반 6개월 수료 후에는 문제 풀이에서 영어 때문에 겪는 어려움은 크지 않게 되었습니다.
회계업무 위주의 직장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회계 기본 이론 이해는 무리가 없었으나 미국 세법과 상법, BEC와 AUDIT 은 새로운 내용의 새로운 영역이다 보니 공부가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습니다.
KAIS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단기 집중반인 IP반을 개설하여 단기간에 USCPA 합격률을 높여주는 곳이라고 소개받았습니다. 와서 상담해 보니 역시 오랜 기간 쌓인 노하우와 합격자 최다 배출의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수강한 IP반은 6개월간 USCPA 모든 과목을 집중적으로 수강하고 각 과목의 종강 후 리뷰 수업을 통해 본격적인 시험대비가 가능하도록 하는 단기 집중반이었습니다. 하루 7시간씩 수업을 받고 각종 퀴즈와 중간 기말고사를 통해 배운 내용을 복기하고 리뷰 수업을 통해 최종 실력을 끌어 올리는 방식으로 6개월간 수업을 받으며 선생님들의 커리큘럼을 성실히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시험을 볼 수 있는 실력으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KAIS 전 강사님들 모두 수강생 합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며 수업내용이나 문제풀이에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여러 번 반복 설명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특히나 FARE는 시뮬레이션부문 대비가 가능하도록 이성용 선생님께서 수업을 진행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FARE나 AUDIT 의 시뮬레이션 시험의 경우 워낙 증빙의 내용이 많고 생소한 양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다 보니 사전에 대비가 되지 않으면 시험장에서 크게 당황할 수 있는데 이성용 선생님의 수업이 그런 취약점을 대비하기에 최적의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22년 4월 둘째주에 KAIS에서 상담을 받았고 5,6월 주말 반 선행 수강 후 IP23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두 수업 모두 오프라인 강의로 수업에 참가하였고 모든 수업시간에 최대한 열심히 집중하여 이해도를 높였고 수업이 없는 날은 반드시 복습을 통해 그동안 배운 내용을 소화해 냈습니다. 또한 정규수업시간의 모든 퀴즈와 중간 기말고사에서는 반복학습을 통해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했으며, 다행히 그 노력이 결실을 이뤄 KAIS의 모든 수업을 높은 성적으로 이수하였고 이러한 부분이 빠른 합격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IP반 정규 수업은 6개월만에 완료되었고 리뷰 수업이 추가로 2개월 가량 소요되어 저는 실제 시험을 3월과 4월에 치뤘고, 공부하기로 마음먹은 이후 1년만에 모든 과목에 합격하였습니다.
3월에는 FARE, REG, BEC 시험을 10일 간격으로 응시하였고 AUDIT은 워낙 까다로운 과목이라 3주이상 집중 공부 후 4월에 응시했고 모두 한번에 합격하였습니다.
학습 방법은 무조건 복습 복습 복습이었습니다. 학원 수업 진도 후에는 반드시 두 번 이상 복습하고 관련문제를 풀었습니다. 리뷰 수업때에는 최소 2번이상 리뷰책 및 문제를 풀었으며, Wiley 테스트뱅크에서 제공하는 거의 모든 문제를 풀어보고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 FARE는 Wiley 모의고사보다 실제 시험이 조금 난이도가 낮은 느낌이므로 Wiley만 잘 풀 수 있다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 REG은 무조건 리뷰책만 두 세번 잘 정리하고 가시면 시험문제 대비가 가능 합니다.
• BEC는 IT가 시뮬로 나와서 매우 당황했습니다… 대비가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단 리뷰책을 풀수 있으면 대부분은 해결 가능할 것 같습니다.
• AUDIT은 사실 MCQ 난이도가 너무 높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윤익수 선생님의 시뮬 리뷰와 함께 대비하시면 합격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미국에 정착할 예정입니다. 먼저 라이센스 취득을 위해 수습업무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 이후 기업체 또는 회계 펌 취업 등 어느 쪽이 나은지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정규 수업의 반복 학습과 지속적인 문제 풀이를 병행한다면 충분히 대비 가능한 시험입니다. 영어가 능숙하지 않아도 공부 하다보면 웬만한 문제는 해결 가능합니다. 다른 자격시험에 비해 단기간에 성과를 얻을 수 있으니 도전하기를 추천합니다.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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