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에서 회계학과를 복수전공하면서, 회계학과에서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여러 자격증 시험을
찾아보다가 USCPA시험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고,
또 전문 자격증이라 그 가치가 높다는 점 때문에 시험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합격자수가 많아서 믿음이 갔습니다. 전체 합격자뿐만 아니라 부분합격자들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대충 합격자가 어느 정도 되는지 가늠할 수 있어서 타 학원보다 더 신뢰가 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IP프로그램의 존재가 KAIS를 택하게 만들었습니다. 우선 한번 학원비를 납입하면
처음부터 합격까지 짜여진 코스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는 점이 좋았고, 그 코스가 6개월로 매우
짧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힘든 사람에게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공부를 추천해준 친구도 KAIS를 통해 공부했고, 학원 또한 추천해주었기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우선 강의 스케쥴이 타이트하게 짜여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덕분에 낭비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었고, 학업에도 더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 IP 프로그램 후반부에 하는 리뷰 및 스타디도 그 동안 배운
것들을 꼼꼼하게 다질 수 있게 구성되어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케쥴 외에는 강사님들의
열정과 강의력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학생들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꼼꼼하게 지도해주신 덕분에,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열정이 IP반까지 전해져서 더욱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어 좋았습니다.
IP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오프라인 강의 위주로 들었습니다. 온라인 강의는 오프라인 강의 때 들었던
내용을 다시 리마인드하는 정도로만 이용했습니다. 준비기간은 합격까지 약 8개월정도 걸렸습니다.
우선 6개월 간 강의는 빼먹지 말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강의를 빼먹으면 제 의지가 약해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대한 정규 강의는 빠지지 않았고, 선생님들이 내준 과제도
최대한 제 힘으로 해결하는데 의의를 뒀습니다. 초반에는 모든 강의의 과제를 하는 것이 힘이 들었지만,
나중에 습관이 되니 힘들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강의 내용은 본 강의 때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확실히 ‘나중에 이해해야지’하고 안일하게
넘어갔던 부분과 수업 때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간 부분은 나중에 보면 이해도의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또 바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은, 나중에 보충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뒤로 갈수록 본
강의 때 충실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과목이든 큰 구조와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내가 지금 무엇을 공부하고 있는 것인지를 헷갈리면 답을 찾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FARE Financial Accounting and Reporting
Intermediate Accounting 1,2 & Advanced Accounting
처음 US GAAP을 배웠을 때, 흐름이 잡히지 않아서 많이 헷갈렸습니다. 그러나 리뷰를 진행하면서
GAAP의 구조를 따라가며 세부적인 부분을 채워나가는 느낌으로 공부를 하니 훨씬 머릿속에 자리가
잘 잡혔습니다. 또한 구조를 그리며 공부하니 비슷한 점과 차이 점 등도 쉽게 구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배운 것이 별로 없는 처음부터 구조와 흐름을 고려하기란 확실히 힘이 듭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김병준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것들을 최대한 흡수하는데 집중하시고, 리뷰에 들어갈 때쯤부터 스스로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구조화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편 문제풀이는 김병준 선생님께서 과제로 내주시는 문제, 스타디 때 푸는 문제 외에는 따로 풀지
않았습니다.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개념이 문제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이해하면 문제 형식은
거의 비슷했기 때문에 항상 문제보다는 개념을 정확히 이해했는지를 우선시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문제를 너무 경시하시면 문제의 함정에 잘 빠지게 되므로, 선생님께서 풀라고 하시는 문제는 꼭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Non-for-Profit accounting
Non-P는 나오는 내용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무조건 윤익수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Non-P의 경우 생각보다 시험에서 많은 부분이 출제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내용을 완전히 암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인 재무제표 및 계정 과목 등을 비교해가면서 암기하시길 바랍니다.
AUDIT Audit and Attestation
암기가 무척 중요한 과목임은 사실이지만, 무작정 암기를 하면 절대 늘지 않습니다. 우선 윤익수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말씀하시는 것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하시는 것들을 이야기처럼
연결해서 외우면 거짓말처럼 수업시간에 배운 것들이 떠오릅니다. 때문에 윤익수 선생님께서 필기하지
말고, 수업에 집중하라는 말을 잘 듣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업에 집중할수록 더 기억에 잘 남고 나중에
암기할 때도 잘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 외에, 구조와 흐름 또한 중요합니다. 이 내용이 어떤 부분에서 나오는지
정확히 해두지 않으면, 내용들이 전체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에 나중에 가서는 정말 헷갈립니다.
따라서 초반부터 어떤 부분을 왜 공부하고 있는지 생각하며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딧은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는 개념이 가장 중요합니다. 선생님께서 내주시는 숙제 외에는 특별히
더 문제를 풀기보다는 개념을 다시 한번 떠올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REG Regulation
TAX
저는 초반에 TAX를 좀 소홀히 해서 나중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물론 초반에 FARE 위주로 공부하시는 것이 정석이지만, 다른 과목들도 리뷰 때 따라갈 수 있을 만큼 중간 중간 보충을 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AX 또한 큰 그림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강의 처음에 안만용 선생님께서 Form 1040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는데 강의를 따라가며, 이 흐름을 떠올리시면 좀 더 공부하시기가 수월할 것입니다. 또한 선생님의
서브노트에 있는 시뮬레이션 대비 문제를 풀어보시면 그 단원의 전체적인 내용을 떠올리시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BL
타 과목 때문에 소홀히 하기 쉬운 과목입니다. 그런데 후반부 증권법 이후의 단원들은 굉장히 중요하므로
수업시간에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특히 BL은 나중에는 다른 과목들 때문에 소홀해지므로
수업 때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나중에도 고생을 합니다. 그 밖의 단원은 오평진 강사님께서 정리해주신
문제와 프린트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BE&C Business Environment & Concepts
넓고 얕은 지식을 묻는 과목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깊이 있게 공부하기 보다는 ‘이런게 있구나’ 하는
느낌으로 공부했습니다. WC는 시험 때 빈출 토픽 위주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CG, ECON, FM, IT
CG는 Audit과 내용을 연결해서 공부했더니 수월했습니다. Econ은 내용이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양이
많아서 오평진 강사님께서 별표를 많이 쳐주신 것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FM또한 빈출한다고 하는 내용의
공식들을 암기하는데 중점을 뒀고, IT도 빈출하는 것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오평진 강사님께서
별표 쳐주신 것들 중에서 출제되었습니다.
MA
윤익수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완벽히 따라가신 다면, 실제 시험 난이도는 쉽다고 느끼실 겁니다.
수업 때 풀었던 문제들 보다 훨씬 낮은 난이도로 출제되므로 선생님의 수업을 그대로 따라가시면 됩니다.
다만, 초반에 MA를 배우므로 꼭 나중에 잊어버리지 않도록 틈틈이 보충하시기 바랍니다.
시험보기 전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시험장 분위기가 편안해서 나중에 긴장감이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따라서 너무 긴장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또한 종이로 보는 것과 모니터로 보는 것은
느낌이 많이 다르니, 기회가 되신다면 컴퓨터로 모의고사를 풀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험결과에 따라 다음 테스트렛의 난이도가 결정된다고 하는데,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으니
개의치 마시고 그냥 나오는 문제들을 열심히 푸시길 바랍니다.
우선 학교 졸업을 준비하고 있고, 졸업 후에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영어 공부를 하며 해외를 비롯해서
다양한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끈기가 중요한 시험입니다. 몇 개월 만에 합격하는 것이 목표이든, 꾸준히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공부하는 흐름을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단기간에 합격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만 흐름이 깨져도 다시 공부에 탄력이 붙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많은 양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보다, 매일 이만큼씩은 공부하자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제 경우엔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공부를 하는 방법에 정답이 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각자의 방법을
찾아서 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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