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처음에는 서브노트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내용을 모르면 숙제로 내주시는 문제들을 풀기 힘들었기 때문에 내용 파악이 우선이라고 생각됐습니다. 이후에는 문제풀이에 집중했습니다. 저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만나면 우선 겁부터 먹고 머리가 하얘지는 스타일이라 다양한 문제 유형들을 접해보는 걸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서브노트 개념만 잘 숙지한다면 어떤 문제든 대부분 다 침착하게 풀어나갈수 있습니다. 시험범위가 상당히 워낙 방대해서 앞서 배운 과목이 기억이 잘 안날때는 인강을 다시 들었습니다.
저는 주로 자습실에서 공부했는데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똑같은 공부를 하시는 다른분들을 보고 자극을 받아서 더 화이팅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FARE

양도 제일 많고, 시간도 제일 많이 투자한 과목 이었습니다. 서브노트도 많이 봤지만 문제를 제일 많이 푼 과목인것 같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제가 부족하고 잘 모르는 부분이 어딘지 파악하고 그 부분 서브노트를 집중적으로 보고를 반복했습니다. 내용 자체는 제일 많긴 많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문제푸는 재미가 제일 쏠쏠했던 과목이였습니다.
페레는 정규수업 중에 시험도 제일 많고 와 하나 끝났다 싶으면 바로 다음 시험이 기다리고 있어서 정말 쉴 틈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김병준 선생님 왼손 오른손 열심히 따라하다 보면 문제 풀때도, 시험장에서도 왼손 오른손 하게 됩니다. 선생님께서 질문도 잘 받아주시고 이해 될때까지 설명해주시고 이해 안된표정을 하고있으면 캐치하셔서 끝까지 알려주십니다^^. 학생들 한명 한명 다 신경써주시고 케어해주십니다. 저는 선생님 스터디도 들었는데 시뮬레이션 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문제들이 워낙 헉소리나게 어렵고 난감한게 많아서 실제 시험문제보다 쉬웠던것 같습니다.

비영리회계는 윤익수선생님이 하라는 것만 하시면 됩니다. 저는 비영리가 많이 나온다는 소리에 시험 전날에는 하루종일 비영리만 봤는데 생각보다 비중이 크진 않았습니다. 저는 그리고 정부회계가 개인적으로 너무 생소하고 어려웠어서 리뷰 인강을 두번정도 더 들었습니다.

AUDIT

어딧은 정말 부교재 암기만이 답인것 같습니다. 제가 앞서 얘기했듯이 저는 샘플 동영상을 듣고 카이스를 선택했었는데 윤익수 선생님 강의는 더도말고 덜도말고 부교재만 외우면 끝난다 하셔서 저는 그냥 더 듣지도 않고 결정했습니다.

그렇지만 암기를 정말 못하는 저에게는 가장 취약했던 과목이였던것 같습니다. 정규수업중에 치는 시험들에서 공부 시간 대비 결과가 잘 안나오는 과목이였고, 시험본 후에도 제일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처음에는 진도를 천천히 나가셔서 금방 따라잡겠지 하고 놓고 있다가 정신 차려보니 할게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과목이였습니다. 네 과목 중 가장 전체 서브노트 정독을 많이 한 과목이였고, 저는 그냥 눈으로 읽는것 말고도 서브노트를 소리내서 읽는게 훨씬 더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스터디를 만들어서 서로 물어봐주거나 번갈아가며 읽는것도 서로 덜 쳐지고 집중도 더 잘 되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설명을 들어도 이게 뭐지 했는데 윤익수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아 이게 이렇게 연결되는구나 하면서 큰 흐름을 이해할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반드시 외우라고 하는부분을 외우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나온다는 리포팅 부분에서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는 않았긴 하지만 선생님이 외우라고 하신 부분과 서브노트에 Memorize 하라는 부분에서 다 나온것 같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컨디션 난조로 와 망했다 하고 나왔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냥 당황하지만 않으면 침착하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였던것 같습니다.

REG
Tax 수업은 정말 안만용 선생님께서 3시간동안 알차게 설명하시기 때문에 잠깐이라도 넋을 놓고있으면 어느새 순식간에 진도가 나가있습니다. 선생님 부교재도 너무너무 정리가 잘 되어있고, 특히 관련된 Form과 계속 연결지어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수 있게 해주십니다. 또한 쉬는시간이나 끝나고 쏟아지는 질문에 이해가 될때까지 설명해주십니다. 또 간간히 보는 퀴즈와 시험으로 계속 감을 잃지 않게 해주시는것도 좋았습니다. 저는 리뷰교재 세번 풀면 붙는다는 전설을 진짜 세번정도 풀고 시험 당일에는 서브노트 개념 정리한것만 보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택스에 그래도 자신이 있는 편이였는데 시험에서 생각보다 훨씬 디테일하고 아니 이런걸 묻다니 싶은걸 묻기 때문에 서브노트를 꼼꼼히 읽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BL은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오회계사님 서브노트에 별표세개 위주로 공부 했습니다. 학교 다닐땐 제일 듣기 싫었던 과목이였는데, 어렵고 생소한 부분들을 오회계사님이 예시를 들어서 재밌고 쉽게 설명해주십니다. 나중에는 문제 풀때도 정말 신기하게도 선생님 설명이 그대로 음성지원이 되면서 생각이 납니다. 실제 시험에서 멀티에서 비중이 30-40% 정도 나왔고, 저는 서브노트 Chapter 2 에서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무래도 사람마다 다른것 같으니 단골 메뉴라고 말씀하시는거 위주로 보고 가시면 됩니다.

BL은 서브노트가 매우 자세하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사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별표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수업 들으면서 오평진 선생님께서 정말 자주 나오고 단골 내용들을 하나하나 짚어주시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충분 했습니다.

BEC

다른 과목들과 부투자한 시간이 네 과목 중 가장 적은 과목이였습니다. 우선 수업은 다 들었고 서브노트 문제들을 풀었던 정도였고 다른 과목처럼 따로 시간을 내어서 복습하지는 않았습니다.

시험 직전에 리뷰 수업을 들을때, 오회계사님이 외우라고 하시는걸 집중적으로 외우고 숙제로 내주시는 리뷰교재 문제들을 풀어갔습니다. 특히 FM이랑 ECON부분에서 질문을 많이 했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거의 기본적인것만 물어봐서 선생님 리뷰교재로 충분히 커버가 됩니다. 대신 저는 Corporate Governance 부분이 실제 시험에서 굉장히 많이 나오고 또 자세하게 물어봤기 때문에 그것만큼은 BEC I 교재를 꼼꼼히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MA도 윤익수 선생님 리뷰수업을 바짝 집중해서 듣고 교재에 실려있는 문제들만 풀었고, 선생님이 리뷰교재로 충분하다고 하셨는데, 네, 충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