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AICPA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게 된 동기는 군복무 중 휴가를 나와 진로에 대해 고민할 때였습니다. 일단 경영인이 제 목표였기 때문에 군복무 동안 금융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었습니다. 이 당시 제가 고려했던 자격증들이 CFA 와 AICPA 였는데, CFA 도 금융자격증으로 굉장히 매력적이었지만, 경영의 기본은 회계라는 생각에 경영인을 목표로 한 저에게는 회계학이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AICPA 가 차후 저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AICPA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국소재의 대학교인 LSE에서 국제관계학을 학사로 졸업해서 영어에 관련된 문제는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회계에 관련돼서는 무지에 가까웠습니다.       미국 회계사 시험은 시험의 응시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그 과정도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따라서 학원과 강사분들에게 많이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특히 영국 London School of Economics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터라 전체적으로 학점이 부족했습니다. 회계 및 경영학점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학점을 취득해서 첫 시험을 치기까지 1년 이상의 기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KAIS를 선택하기 이전에 여러 학원들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학점관련 문제점을 보시고는 너무 허무맹랑하거나 비관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서 큰 믿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KAIS는 저의 학점관련 문제점을 직관하고 거기에 적합한 해결책을 제시했기에 그 자리에서 당장 등록했습니다. 등록 이후에도 제가 학점 관련해서 질문을 자주 하였는데, 그때마다 김부성 실장님께서 매번 정말 친절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시험외적인 요소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해위주의 학습을 중요시 하는 경향이기 때문에 굉장히 터무니 없는 질문이더라도 이해가 안되면 무조건 질문했습니다. 이러한 터무니없는 질문에도 선생님들께서 이해가 가기 쉽게 설명을 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정규강의에서 선생님들이 학생 한명 한명을 지켜보고 계시다는걸 느낄 수 있었고 수업에 집중하기도 쉬웠습니다.        사실 저는 용산에서 카투사로 군생활을 하면서 이 시험을 준비하였고 제대 이후에 전념을 했기 때문에 단기간에 수험을 끝낸 케이스는 아닙니다. 가끔 보면 매우 짧은 시간에 시험에 합격하신분들이 계시지만 저는 정석적인 방법대로 종합반 등록과 함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군복무 기간에는 AICPA 에 할애할 시간과 여유가 부족해서 AICPA 에 많은 노력은 투자를 못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수업을 병행하며 학점취득에 목적을 두며 공부했습니다. 수험기간은 2012년 7월에 KAIS에서 종합반을 등록하여 Final review 과정까지 수강하여 2014년  2월에 전과목에 합격해서 총 1년 7개월의 수험기간에 합격했습니다.   KAIS에서는 종합반 수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를 섞어서 들을 수 있는 수월함 덕분에 제 시간 스케줄에 맞추어 유연하게 온, 오프라인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는 스케줄에 변동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전역 후 약 4개월정도 학원에서 FARE와 AUD에 집중하여 12월에 시험에 합격한 후 나머지 2달 동안 BEC와 REG는 지방에 있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리뷰를 들은 다음 AICPA에 합격했습니다.     FARE Financial Accounting and Reporting   정말 두 번 보라면 AICPA를 포기하려고 했던 과목입니다. 범위가 굉장히 광범위하기 때문에 휘발성 또한 강합니다. 하지만 암기 보다는 이해위주의 학습을 하는 저로서 FARE는 저에게 다른 과목보다 흥미로웠고 수월했습니다. 회계라는 과목이 무작정 암기를 해서 문제를 풀 수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 “왜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회계분개를 해야 될까?” 라는 의문을 지속적으로 가지며 이해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만약 혼자 스스로 이런 의문점을 해결하려고 했으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다행히 학원에서 같이 수강하시는 분 중 회계부서에서 일하는 형님과 주말에 스터디를 하므로 회계원리와 실무를 접합하며 저의 이해를 도모하였습니다.   김병준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FARE 스터디 또한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많은 양질의 멀티플과 시뮬문제를 같이 풀어보면서 여러가지 문제유형들을 경험해 볼 수 있고, 이 문제들을 품으로 회계에 대한 원리를 다시 한번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치러가시기 전에 꼭 들으시기를 추천합니다.   제가 시험을 치면서 느꼈던 부분 중 하나가 Non-P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다른 부분에 시간을 많이 할애한 저로서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고득점을 원하시는 분들께 조언해드리자면 Non-P는 오프라인으로 윤익수선생님 강의를 들으시기를 추천하며 계산보다는 이해위주로 공부하시기를 추천합니다.       A&AT Audit & Attestation   AUD이라는 과목이 비록 암기과목임은 분명하지만 전반적인 감사에 대한 이해가 필수인 과목입니다. 저는 AUD과목을 시험치기 3달전에 시작했습니다. AUD I 를 온라인으로 듣고 바로 AUD II와 리뷰스터디를 병행해서 들었습니다. AUD II 를 오프라인으로 처음 들었을 때 저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강의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온라인으로 학습하므로 AUD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쌓았으나 그 지식들 간의 링크가 부족했으며 이는 전반적인 AUD에 대한 이해도를 떨어트렸습니다. 만약 시간이 되신다면 AUD을 간과하지 마시고 오프라인으로 학습하는 것이 나중에 AUD을 전반적으로 이해하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프라인으로 윤익수선생님의 AUD II와 리뷰수업을 들으면서 AUD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윤익수 선생님의 서브노트에는 정말 시험에 필요한 요소들을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 수업을 충실히 들으며 서브노트만 달달 외워도 고득점에는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시간이 촉박하였기 때문에 일단 전반적인 AUD의 이해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저는 A3 용지에 Audit Planning부터 Audit Reporting까지의 과정과 과정을 이행하는 데의 목적, 그리고 그 단계들이 어떻게 서로 연계되는지 분석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른 수험생들은 계산이 없어서 다른 시험에 비해 AUD시험에서 굉장히 시간이 많이 남았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 경우는 학습이 부족했는지 헷갈리는 문제가 한 1/3정도였습니다. 저는 이때 제가 회계사로 빙의하여 답 중 어떤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면서 감사목적을 충족시키는가 라고 스스로 고민을 하여 답을 유추했습니다.     REG Regulation   REG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학습했습니다. 이전에 Tax 1과 Tax2를 오프라인으로 배웠으나 6개월 뒤 다시 책을 펴보니 거의 대부분은 까먹어서 처음부터 다시 동영상강의를 들으며 학습했습니다. 제가 BEC와 REG시험을 두 달안에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훑어보는게 그 과목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판단했기에 Tax1 과 Tax2 를 약 2주만에 동영상강의를 학습하고 그 다음 1주정도 와일리에 있는 문제를 모두 풀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어느 정도 Tax에 대한 감을 잡고 Review를 들었습니다.   Review 에서는 안만용선생님이 시험에 나올만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Tax 의 지식을 탄탄하게 만드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Business Law 경우 오평진 강사님이 정리해주신 요약노트를 활용하여 단기간에 중요한 요점들을 파악하고 외웠습니다.   처음에는 온라인 학습에 대해 걱정을 하였지만 막상 듣기 시작하다 보니 학습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학원측에서도 새 동영상이 올라오면 업데이트도 해주시고 강사선생님들은 중요한 자료들은 메일로 보내주시는 등 굉장히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BE&C Business Environment & Concept   제가 대학교 때 경영학 수업을 들은 지식 덕분에 BEC는 다른 과목에 비해 수월했습니다. 경영학을 배우신 분이라면 BEC I Strategic Management 는 온라인으로 설렁설렁 들으셔도 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저는 Financial Management와 Management Accounting 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IT 는 실제 시험에 나오는 양에 비해 학습범위가 너무 광범위하여 중요한 몇 가지 요점만 암기한 후 시험을 쳤습니다. BEC 경우 윤익수 선생님과 오평진 강사님의 서브노트를 이해하시고 리뷰책을 암기하시면 통과하는데 무리가 없는 과목이라 여겨집니다.     시험을 처음 볼 때 시험장 컴퓨터의 User interface가 걱정되시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저 또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었고 특히 시뮬문제가 컴퓨터에서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 굉장히 두려웠습니다.   다행히도 학원 자습실에 비치되어 있는 컴퓨터에 설치된 AICPA모의고사 프로그램과 굉장히 유사했습니다. 덕분에 시뮬문제에 대한 유형도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했고 시험장에서 User Interface에 대해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시험 치러 가시기 전에 꼭 자습실 컴퓨터에 있는 AICPA모의고사를 치러보고 가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자격증 취득 후 Big 4 회계법인에 취직하여 회계 및 재무관리 부분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차후 MBA나 석사과정을 통하여 회계에도 능통한 전문 경영인이 되고 싶습니다. KAIS에서 AICPA를 취득하므로 저의 꿈에 한발짝 더 다가선 듯 하여 큰 보람을 느낍니다.       항상 문제를 차근차근 유심히 끝까지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실수 하는 부분입니다. 많은 문제들이 함정을 파놓고 있습니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의 문제를 영어 몇 마디 잘못 읽어서 틀린 경험이 많았습니다. 저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시험장에서는 문제를 최소 두 번 읽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억울한 실점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AICPA는 꾸준하게 하시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거에 백번 공감합니다. KAIS 의 명강의를 해주시는 선생님들만 믿고 따르시면 단시간에 합격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무조건적인 암기가 아닌, 이해력이 탄탄하게 바탕으로 깔려있는 다음 암기를 하시는 것이 합격으로의 지름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KAIS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