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겨울방학, 회계법인에서 인턴 경험을 한 뒤 관심이 생겨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는 어렸을 적 해외 거주하며 국제학교를 다녔던 경험이 있어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전공이 국어국문인만큼 회계 지식은 전무했습니다. 

IP 반으로 전부 오프라인 수업을 들었습니다. 준비기간은 선행학습 없이 7월부터 시작하여 2월까지 스터디 반 수강 후 한 달에 한과목씩 응시하여 대략 11개월정도 걸렸습니다. 

AUD

AUD을 가장 먼저 응시하였습니다. 모든 과목 중 수업시간 활용도가 가장 높은 과목이었습니다. 평상시 윤익수 선생님의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면 합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AUD은 과목 특성상 초반부터 응시 전까지 모든 지식을 세세히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강의 시간부터 꾸준히 윤익수 선생님의 수업을 따라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때 그때 수업 내용을 소화하고 선생님께 질의하며 준비하였고 학원의 중간, 기말 시험을 통해 실력을 확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AUD 과목을 가장 좋아했던 것도 있지만 윤익수 선생님의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후반부의 문제풀이 및 SIMUL 대비 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FAR

FAR의 경우 이성용 선생님의 그룹스터디 수업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하였듯, 회계 지식이 전무했으나 성용 선생님의 마지막 스터디 수업을 통해 FAR에서 요구되는 전반적인 회계 지식을 총정리 할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 Inter, ADV 강의를 들으면서 중구난방 흩어져 있던 내용들이 전부 퍼즐처럼 들어맞으며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정규강의 때 100%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절망하지 않고 쭉 버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성용 선생님의 수업으로 기본이 되는 지식들을 쌓고 UWorld를 통해 반복적으로 문제풀이, 오답정리를 하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BAR

BAR은 올해 처음 도입된 과목인 만큼 대비하기 가장 까다로웠던 과목입니다. 범위가 굉장히 많아서 공부를 시작하기도 어려웠지만 해당되는 모든 과목을 두루두루 ‘넓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각각을 너무 깊게 파기보다는 기초를 탄탄히 준비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FAR 이후 약 20일 정도 공부하고 바로 응시하느라 문제풀이를 FAR만큼 반복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개념에 집중하려고 노력하였는데 오히려 이 방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범위에 압도당하지 않고 차분히 하나하나 기본을 쌓아야 합니다. 

REG

REG은 마지막으로 응시하였습니다. 리뷰 수업은 가장 먼저 끝났지만 저는 마지막으로 치러서 휘발된 지식을 다시 불러오는 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4개의 과목 중 가장 암기가 요구되는 만큼 나머지 3과목과는 조금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나만의 암기노트를 만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치만 워낙 안만용 선생님의 세법 강의가 완벽하기 때문에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성실히 따라간다면 큰 문제없을 것입니다. 이후 다시 공부하면서도 안만용 선생님의 온라인 강의를 적극 활용하여 기본이 되는 지식을 전부 암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기초 지식을 탄탄히 쌓아두니 Uworld 문제풀이도 단시간에 끝내고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장에서 제공되는 계산기를 꼭 입실 전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FAR 응시 중 계산기 숫자 0이 잘 눌리지 않아서 익숙치 않았던 컴퓨터의 계산기를 사용하느라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성실하게 준비한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민 중이시라면 일단 도전해보세요! 

KAIS의 수업에 충실히 참여하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정규 수업의 반 이상을 이해를 완벽하게 하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이해 되는 것들이 많았고, 파이널때는 결국 다 알게되더라구요. 그래서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공부하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또한, 같은 커리어를 가진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는 시험 준비와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되니 서로 응원하며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