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사 재무팀/외국계 회사 FP&A를 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전문 자격을 가지는 것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전후로 5년간 해외에서 거주 하여서 영어 읽기 쓰기에 별도 시간을 투입해야 하지는 않았습니다. 경영학과를 전공해서 회계에 대한 이해는 어느 정도 있었지만 영어로 된 회계 용어나 개념은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처음 상담을 받고 커리큘럼 등 체계적인 시스템에 고민 없이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연 경력과 노하우가 있으신 선생님들과 커리큘럼이었습니다.
뻔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한 과목씩 합격 할 때마다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선생님이 시킨 대로 하면 되는구나’ 였습니다. 과목마다의 특성이 다른데 선생님들이 그 특성을 고려한 장기간의 노하우를 통해 주시는 과제나 수업 방식 등이 절대 과한 것이 아님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직장인 온라인 종합반의 경우 자칫 업무로 우선순위가 밀릴 수 있을 시기에 원장 선생님 상담을 통해 타이트한 시험 응시 스케줄에 대한 조언을 받은 것 역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험 기간 동안 직장생활 및 결혼 등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들까지 겹쳐서 중간에 공부를 놓았던 적이 있어, 실제 Full Time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2018년 11월부터입니다.
초반에 온라인 위주로 수강하였으나 시간 지리적으로 가능하신 경우 오프라인을 가실 것을 추천합니다.
응시 순서대로 기재했습니다.
FARE
가장 처음 본 과목이기도 하고 불합격시 나머지 과목을 도전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공부의 분량이 너무 많아, 혼자 다지고 고민하는 시간도 물론 필요하지만 개념이 흔들릴 때에는 시험 마지막 주까지 복습 인강으로 다시 해당 부분만 듣는 것이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계산 문제가 많아, 각 단원별로 핵심 문제를 정해서 알고 있는지를 체크하고 넘어가는 방식으로 공부를 마무리했습니다. 무엇보다 리뷰 시간과 스터디 시간에 김병준 선생님께 혼이 나가며 공부하였던 것이 회독을 하고 감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AUDIT
AUDIT과 REG은 여력이 되지 않아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1달 휴직하여 Full time으로 공부하였는데도 빠듯했던 과목입니다.
윤익수 선생님이 매 수업 시간에 처음부터 끝까지 누적복습을 강조하십니다. 저는 이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다 시험보기 한두 달 전쯤부터 선생님이 무슨 말씀하시는 지 깨닫고 말씀하신 포인트는 최대한 외우려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진도가 너무 안 나가는 듯하지만 초반에 다져주시는 논리구조가 전체를 뒤흔들기 때문에 꼭 처음부터 성실히 복습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직장인의 경우 경험해본 업무랑 연관이 되어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경우가 있는데 책의 내용이 단단하게 있어야 헷갈리지 않습니다.
REG 안만용 선생님의 수업과 책 그리고 문제 익혀 가시면 시험장에서 절대 배신당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안만용 선생님이 다뤄주시는 범위 내에서 대부분 커버되기 때문에 문제의 풀을 늘리는 것보다 풀었던 문제를 완벽하게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는 타 학원 수강생들과 스터디를 통해 더욱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노트에 암기사항 및 헷갈리는 개념을 적어두고 비행기에서 보았는데, 암기 할 것이 많아 한 번 정리해 두면 개념 정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BL이 다소 어렵게 느껴져 상세하게 보고 가지 못하더라도 오평진 선생님의 부교재에서 최소한 별표 부분과 리뷰 시간에 나누어 주시는 Summary Handout은 단단하게 다지고 가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BEC 마지막 시험 볼 때까지 범위가 너무 많아 걱정했던 과목이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과목이기도 합니다. 한 번에 여러 과목 보시는 경우, 해당 과목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Simulation 에서 Audit인지 헷갈릴 정도로 과목간 구분이 어려운 문제도 있는데, 다른 과목이라고 구분 짓기보다는 Audit/FARE/BL 등 BEC에 관련되는 이슈를 간략하지만 개념은 단단히 정리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장에서는 소신 있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 Testlet으로 넘어가면 그 전 Testlet으로 넘어갈 수 없는데, 저는 마지막 Testlet을 다 풀었는데 50분 가량이 남아 앞의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한 것인가에 대해 시험 중 마음이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Dummy 문제 등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계산해두신 시간 전략대로 진행하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현재 외국계 기업에서 FP&A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업무의 영역을 넓혀 Tax/ Internal Control 등의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야근하고 핫식스를 먹으며 집에서 공부를 하였던 날들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결혼이라는 큰 일도 하게 되면서 최종합격까지 걸린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준비하시는 직장인 분들에게 마음 먹으셨다면 최대한 첫 시험을 빨리 봐서 다소 타이트 해보여도 일정을 관리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버티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좋은 결과 주는 시험이니 용기 얻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김병준 선생님, 윤익수 선생님, 안만용 선생님, 오평진 선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로운 꿈 꾸게 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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