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좋아한 과목입니다. 학창시절 수학문제 푸는 걸 좋아하셨다면 잘 맞지 않을까 싶은 과목이에요. 김병준 선생님의 왼손 오른손을 잘 따라가다 보면 이해가 수월할 겁니다. 주기적으로 시험을 치고 상위 등수를 발표하는 방식이 크게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리뷰까지 끝내고 나면 양이 정말 많게 느껴지는 과목인데, 시험 일정까지 미뤄지는 바람에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게 위해 리뷰책 멀티플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시험 직전까지도 부교재를 많이 보고 리스/콘솔 등 토픽 별로 분개 틀을 정리해놓고 달달 외웠습니다. 실제시험에는 계산 문제뿐만 아니라 개념도 많이 묻고 IFRS도 심심찮게 나오므로 꼼꼼히 봐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논피도 객관식에서는 비중이 꽤 되니 놓치지 마시고 수업시간에 잘 정리해 두시길 바랍니다.

AUD:

오딧을 접한 초반에는 내용이 생소하고 잘 정리가 되지 않는 느낌이었는데, 수업을 계속 듣다보면 어느샌가 앞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신기한 과목입니다. 그러니 수업을 잘 따라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계산문제 푸는 걸 좋아하고 개념 위주의 공부에 취약한 저로서는 어떻게 공부할지 갈피를 잡기가 힘들었는데, 윤익수 선생님이 외우라고 하신 건 무조건 외우고 부교재를 꼼꼼히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나눠주시는 프린트들도 잘 봐두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REG:

양이 방대하고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입니다. TAX는 특히 생소해서 개념이 잘 잡히지 않는 부분은 인강으로 복습했는데, 두 번째 들을 땐 확실히 이해도가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리뷰 교재에 실린 문제와 비슷한 시뮬을 시험장에서 몇 개 만났기 때문에 리뷰시간에 안만용 선생님의 풀이를 잘 들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BL은 암기가 많아 힘들지만 매 시간 퀴즈 공부와 숙제를 빠짐없이 해두면 나중에 까먹더라도 복구가 빠릅니다. 걱정했던 바와 달리 네 과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의아했던 과목이니 다들 포기하지 않으면 잘 하실 수 있을 거예요.

BEC:

타 과목에 비해서는 양이 적게 느껴지는 과목입니다. 경영, 경제학과 학생 분들에겐 좀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거의 부교재로만 공부했는데 부교재로도 충분히 시험을 커버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리뷰책은 기출형식의 문제들이 많아 감 잡기에 좋았습니다. 관리회계나 재무의 경우 공부할 때 너무 어려운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하기보단 부교재에 나온 공식들을 정부 숙지하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IT가 걱정이 많았는데 저는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에 리뷰 인강을 한 번 돌렸습니다. IT는 워낙 범위가 광범위한지라 모르는 개념도 시험에 나오긴 했지만 주로 오평진 강사님이 강조하신 개념 위주로 나왔습니다. Written의 경우 그간 출제되었던 주제들에 대해 키워드를 몇 가지씩 생각해보고 시험장에 간 것이 유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