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회계 전공을 하였는데 졸업후에 USCPA를 딸 것인가 아니면 그냥 취직을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전공을 살리고 취직을 하기 위해 USCPA시험 준비를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유학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영어에는 큰 불편함이 없는 정도 였지만 회계전공인데에 비해 회계 지식 수준은 그리 깊지는 않았기 때문에 거의 처음부터 공부하는 수준 이였지만 용어만 조금 익숙한 정도였습니다.
USCPA를 준비하기로 마음 먹은 후 혼자 공부하다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학원을 알아보던중 KAIS가 잘 가르쳐 주며 프로그램짜임이 탄탄하고 합격률이 높다는 평을 많이 듣고 KAIS를 선택 하게 되었습니다.
KAIS강의가 좋았던 점은 선생님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수시 교류가 가능한 점이였습니다. 질문사항이 생기면 언제든 찾아가서 질문 드릴 수 있다는 점,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매번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언제든 상담이 필요하다면 선생님들께서 진심으로 상담과 조언 해주시는 점이 좋았고, 선생님분들이 수강생들과 거리 두시지 않고 유대감 형성 해주셔서 좀더 마음 편하게 수업 듣고 공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강은 오프라인으로 하였고 준비 기간은 딱 1년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원래 IP프로그램은 더 짧지만, IP시작 전에 몇달이 비어서 학원측에서 선행학습 할 수 있도록 종합반을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원래 IP준비기간보다는 한 두달 조금 더 준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복습 할때 온라인을 들을 수 있게 되어있어서, 놓친 강의나 부족했던 부분, 또는 많이 잊어먹은 내용들은 온라인 강의로 언제든 보충 할 수 있었습니다.
학습 방법은 학원에서 선생님들께서 지도 해 주시는 대로 최대한 따랐던 것 같습니다.
FARE
이 과목은 문제 연습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우선 맨처음 배울때에는 왜 이런 공식을 쓰는것인지 왜 이런 회계처리를 하는지 이해를 하는게 중요하지만, 나중에 가서는 비슷한 문제 유형에서 어떻게 회계처리를 하는지 반복적인 문제풀이 연습도 중요했던것 같습니다. 단, 매번 다른문제를 풀기 위해 모든 문제를 풀어보려는 욕심보다는 적당한 선에서 멈추고 풀어봤던 문제를 계속 풀어보며 좀더 깊은 이해를 갖는게 더 중요했던것 같습니다.
AUDIT
이 과목은 우선 지속적인 반복 학습이 매우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배운 것을 복습하는게 매우 중요하며, 처음부터 배운 곳까지 복습하는 누적 복습이 꼭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AUDIT I 과 II 가 끝나는 시점 부터는 I 과 II의 연관성을 이해하며 복습을 하는것이 좋고, 선생님께서 외우라고 하는것은 외우지 않으면 전반적인 과목 이해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으므로 꼭 외우라고 지도 받은것은 외우고 숙달하는게 중요합니다. 문제 풀이때에는 선생님께서 지도 해주시는 방법인 “틀린문제는 오답정리를 하고, 맞은 문제는 계속 반복해서 풀며 완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것” 이 중요했던것 같습니다. 복습하면서 본인만의 노트정리를 만들어 본인 눈에 익는 형태로 수시로 보는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였단 생각이 듭니다.
REG 이 과목은 서브노트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교재) 위주로만 공부해도 충분할 정도로 매우 탄탄하게 정리되어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서브노트와 파이널 리뷰 책에있는 문제만 여러번 반복하여 공부했습니다. 또, 중요한것은 각 숫자들이 스케쥴 어디에 보고 되는지에 익숙해지는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BEC 이과목은 3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세가지가 공부법이 조금씩 다르게 적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BEC I 같은경우에는 깊은 이해보다는 기업구조와 같은 것을 익혀야하는 암기과목 이였으므로, 자주 보고 익숙해지는게 중요했던거같습니다. 시험에도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었던 과목이였던것 같습니다. BECII 같은 경우는 계산문제가 많은 과목이므로, 배울 때에는 비교적 어렵지 않으므로 해당과목 수강이 끝난 후에도 까먹지 않게 틈틈히 보며 잊지않게만 풀어본다면 큰 문제가 없을 과목이였던것 같습니다. BECIII 라는 과목은 유난히 공식이 많이 나오는 과목이였는데, 공부할때에 공식이 왜 그렇게 만들어 졌는지 공식이름과 공식을 보며 이해 한다면 암기할때에도 큰 힘든점이 없게 공부 할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주변 동료들과 계속 경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있지만, 경쟁은 동기부여인 수단일 뿐, 절대 주눅들거나 포기 하지않고 본인 공부만 꾸준히 열심히 하신다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느낀점은 우선 시험장에서 과도한 긴장은 항상 역효과를 낸다 였습니다. 저는 어떤 시험을 보던지 긴장하는 버릇이 있어서 시험을 볼때마다 평소보다 실수도 많고 점수가 안좋은 편이였는데 마음 편하게 먹고 본인이 학원에서 배운것 위주로 찬찬히 생각해보시다 보면 배운것에서 조금씩 다르게 변형되어 나오는게 대부분이므로, 차근차근 생각만 잘 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될거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평소에 학원에서 배우거나 공부해왔던 문제들과는 언어선택이나 단어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당황 하실수도 있는데, 그냥 진짜 간단한 단어차이일 뿐이니 단어가 조금 다르다고 당황하실 필요 없으실 것 같아요.
시험장에서의 에피소드는 시험을 보다가 갑자기 컴퓨터가 꺼진적이 있는데, 당황하거나 본인이 어떻게든 켜보려고 하면 괜히 시간만 날릴 수 있으니 손 들고, 그곳에 있는 감독관님 불러서 얘기하면 시험 시간 멈춰주고 다시 리셋 해주고, 멈춘곳에서 부터 다시 문제 풀 수 있으실테니 비슷한 상황 겪으시게 되면 그냥 감독관분 부르시면 됩니다.
회계법인에 USCPA로 지원해 볼 생각입니다.
열심히 포기만 하지 않으면 누구든 꼭 딸 수 있는 자격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고민중이시라면 열심히 끝까지 할 마음만 갖고있다면 충분하니 도전해 보시라고 권유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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