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E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과목입니다. 이미 중급회계까지 학교에서 들어서 쉽겠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김병준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머리를 다시 비우고 채웠습니다. 양손을 이용한 Debit/Credit은 Journal Entry 할때에도 도움이 되지만, 재무제표 전체적인 그림을 볼때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시험을 자주 보는편인데, 그 덕에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험직전에는 계정과목 다 적어놓고 해당되는것에 대한 계산/개념을 빈공책에 쓰고, 생각 안나는 것만 다시 복습했습니다. 비영리회계는 서브노트에서 중요한 몇가지만 외워서 시험봤습니다.

AUDIT

재미있었지만 가장 점수가 안나온 과목입니다. 윤익수 선생님의 서브노트는 정말 “최소한”입니다. 하나도 빠짐없이 암기해야 붙을 수 있습니다. 가장 실무적인 시험이라고 생각되는데, 실무를 경험하지 않고서는 얕은 이해로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지 않습니다. 서브노트를 공부하면서 요점만 정리해서 외우다간 지식의 빈칸이 넘쳐날 수 있는 과목입니다. 최소한 서브노트는 다 외우세요.

REG
제가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입니다. 말로만 들어도 거부감이 느껴지는 세“법”과 상“법”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오회계사님의 상법수업에서 간간히 재미있는 예시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상법의 비중이 크지 않아서 오회계사님이 강조하는 부분만 공부해서 들어갔습니다.
안만용 선생님의 택스 수업은 저와는 잘 맞지 않았지만, 최고의 강의인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개념설명 후 바로 이어지는 문제풀이 방식은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업을 들을땐, 너무 쉽고 이해가 잘 되지만, 다음날 책을 펴보면 이해가 안될 확률이 99.9%이므로, 그날그날 꼭 혼자 풀어보는 복습을 해야합니다. 택스는 AICPA 통틀어 복습이 가장 중요한 과목입니다.

BEC

주제가 너무나도 많은 과목입니다. 주제가 많은만큼 얕고 넓게 공부해야 합니다. FARE처럼 깊게 알아야 하는 정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BEC1 – 어딧과 어느정도 겹치는 과목이라, 오회계사님이 외우라는 것만 간단히 외우고 나머지는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하면서 넘겼습니다.

BEC2 – 본인이 제조회사 원가회계팀/공장 매니저 라고 생각하면서 들으면 재미있을 과목입니다. 공식을 외우기보단, 원가의 흐름을 이해하면 훨씬 쉬워집니다.

BEC3 – 재무관리 부분도 저는 이해하는 방향으로 공부했습니다. IT부분은 어쩔 수 없이 외웠습니다. 아무리 잘 외워도 시험에선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IT인 듯 합니다.

유일하게 Written이 있는 시험과목입니다. 제 경험상 Written은 오회계사님이 주신 Memorandum form에 맞춰 작성하는 것이 점수따는 데에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Written 3문제 모두 제가 공부를 약하게 한 부분이 나와서 keyword 조차 생각이 안났는데, form에 맞춰서 Intro 적고, 본문은 질문을 paraphrase 하다싶이 하고 conclusion 적어서 냈습니다. 아예 모르겠으면 저처럼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