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아공에서 회계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한국을 떠났기에 한국에서 빨리 정착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능숙하지 못한 한국어 실력이었기에 KICPA 를 따기엔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졸업 후, 영어를 공부하고 회계학과를 나온 저로써는 이 길이 최고의 길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공부하는데 있어서는 지금도 그렇듯 훨씬 영어가 더 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살던 남아공은 영국이 지배했던 나라로 모든 교육제도는 영국식입니다. 10학년 때부터 제가 원하는 진로로 과목 선택해서 들어야만 했고, 그때부터, 회계 기초지식을 쌓아갔습니다. 하지만 대학교에서는 IAS나 IFRS 로 공부하였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미국 세법이며, 상법, 회계 과목은 GAAP 으로 다시 배운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솔직히 저는 남들처럼 다른 학원을 비교하거나 KAIS 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저 아버지가 아시는 분의 소개로 알게 되었고 그냥 바로 상담 받고 신청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저에게 ‘왜 KAIS였냐’ 물으시면 저는 딱 한마디로 답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뜨거운 관심입니다.   어느 좋은 강사님을 만나든지 어느 좋은 책들을 쓰는지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느냐 안 하느냐는 자신과의 싸움이기에 차후 문제입니다. KAIS 강사님들을 비롯해 심지어 다른 업무를 맡으시는 직원 분 또한 학생들의 이름을 알고 계십니다. 그만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과 뜨거운 열정이 있으십니다.     저는 IP 반이었습니다. 그래서 KAIS IP반의 큰 장점을 말씀 드리자면, 7개월 동안 모든 과목을 체계적으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스케줄 자체는 벅찼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만약 저에게 시간의 여유로움이 주어졌더라면, 더 오랜 시간을 준비했을 것입니다.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게 1) 다 같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모든 과목의 중간 기말 시험을 통해 2)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아가게 해줍니다. 또한, 저 역시 그랬듯, 3) 시험에 떨어지고 나서도 무료로 online 강의든 offline 이든 재수강이 가능하고 모든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4) 최종 합격을 위해 많은 조언과 해결책을 제시하여 주신 점이 가장 좋았던 점입니다.     저는 IP반이었기에 그 스케줄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7개월이란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1월에 시작하여 8월에 4과목을 다 보았습니다. ‘욕심이 아닌가 다 떨어지면 어떡하나’ 망설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IP 반이라면 무조건 주어진 시기에 모든 과목을 보든 안보든 모든 4과목을 수강 하는게 좋다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7개월만의 전체합격 그런 꿈 같은 기적은 저에게 주어지지 않았지만, 떨어진 과목을 다시 시작하는데 있어서는 한결 수월하고, 문제 유형이나 공부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고,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 보다는 더 빨리 합격이란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깊게 보다는 폭 넓게 다방면으로 아셔야 합니다. ‘이건 안 나오겠지?’ 이러면 떨어집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광범위 하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그럴수록 처음부터 천천히, 꼼꼼히 subnote를 정독하셔야 합니다.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문제 속의 지문 하나하나를 보시면서 subnote 어디에 나왔고, 왜 그 문장은 틀렸는지 공부하셔야만 합니다.        FARE Financial Accounting and Reporting   FARE는 어느 과목보다 범위가 넓기에 매일 시간을 투자하셔야 합니다. 갑자기 어느 순간 되는 과목도 아니고 그저 암기 한다고 되는 과목도 아닙니다. 자기만의 이해 방법을 찾아야만 하고 이해가 완벽히 될 때까지 왜 그런 것일까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계는 무조건 이해하고 내가 손으로 풀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처음엔 이해가 안되거나 답이 안 나오는 경우, 분개를 끊으면서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아가야 합니다. 각 chapter 마다 summary하여, 어느 유형의 문제들이 있는지 알아야 하고 리뷰 전엔 꼭 공부를 하고 가서, 정리할 때 무엇이 이해가 안되고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야 합니다.   스터디에서는 시뮬 유형 대비로 많은 문제를 접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시험 전날엔 Non-profit Accounting 같이 Fund 종류든지, 기본적으로 내가 외워서 맞출 수 있는 것들은 완벽히 외워서 정리합니다.      A&AT Audit & Attestation   저는 Audit을 처음 공부할 땐 정리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정리한 것만 읽게 되었고, 한번 떨어져서 다시 보게 된 과목 중 하나입니다. Audit 같은 경우 윤익수 선생님의 sub note 자체 만으로 최소한 양으로 줄여놓은 것이기에 더 줄인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었습니다.   Audit은 “말”입니다. 말이기에 줄여놓은 말을 보다 보면 그 단어에만 익숙해지게만 되고, 시험에서는 wording이 달랐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윤선생님의 subnote를 어떤 단어 하나라도 빼먹지 말고 반복하셔서 외울 정도로 읽는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와일리나 문제 package를 풀 때도 단어 하나에 꽂혀서 정답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지문 하나하나 읽어봐서 가장 적합한 답을 고르셔야만 합니다.        REG Regulation   B Law같은 경우는 오평진 강사님과 함께했던 review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각 chapter마다 시험에 나오는 것들만 요약해주셔서 효율 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Tax는 완벽하게 individual과 corporation을 숙지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나오는 예외적인 부분들은 반드시 알아야만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습니다. 모든 KAIS 수강생들은 안만용 선생님의 subnote 는 신의 경지라고 표현할 만큼 너무나도 완벽한 정리가 되어있기에 정리하는데 있어서 훨씬 수월했습니다.   텍스 같은 경우는 시뮬이 너무 어렵기에 객관식에서 실수가 없어야만 합니다. 객관식 문제들은 Wiley보다는 어렵고 sub note 뒤에 있는 문제들과 난이도가 비슷하므로 무조건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Tax 시뮬은 스터디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문제와 자료들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BE&C Business Environment & Concept   두 번 떨어져서 제일 마지막으로 힘겹게 합격했던 과목입니다. 다른 과목과 같이 보려고 하다 보니, 짬짬이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엔 양이 너무 많은 과목이었습니다. “왜 누구는 75점에 붙는 사람도 있는데 왜 나는 안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답은 하나였습니다. 그 사람들은 저보다 BE&C에 정성과 시간을 더 많이 투자 했던 것입니다. MA나, FM에서 나오는 문제들을 무척이나 많이 풀었습니다. Ratio나 계산문제는 실수 없이 완벽히 문제를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시험장에서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과목이든지 버리는 과목은 없습니다. BE&C는 무조건 어떤 문제든지 많이 풀어서 정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철저한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 느꼈습니다. 시험 전에 최대 얼마까지 각각의 Testlet 에 쓸 것인지 미리 예상하고 가면 시간을 더 효율 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던 점은 문제를 건성으로 읽다 보면, 보지 못한 한 단어 때문에 답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미 다 학원에서 배운 내용이고, 개념을 정확히 아냐 모르냐 이런 전체적인 그림에서 묻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끝까지 문제들을 차분히 꼼꼼히 읽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대학 졸업 다음으로 1년 안에 CPA 를 합격하고, 또 다음 목표를 향해서 도전 할 것입니다. 일단 회계 법인에서 실무를 배우고 사회 생활을 시작하려 합니다. 솔직히 한국에서는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는 아프리카 출신인 저에게도 그나마 이력서에 USCPA라는 한 줄로 인해, 저 또한 남들과 경쟁 할 수 있는 출발 선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남들보다 뛰어난 머리를 가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더 오래 앉아서 공부 할 수 있는 좋은 체력을 가지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한번에 전체합격을 한 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저는 단 하루도 강의를 빼먹은 적이 없고 단 하루도 공부를 안 한 날이 없습니다. 그리고 떨어져도 다시 도전 하였습니다. 결코 그냥 되리란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단 하루도 미루지 마십시오. 도전하는 모든 분들을 뜨겁게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