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8일자 한국 경제 TV 와우뉴스입니다.

[취업매거진]미국 인턴 프로그램 본격 가동

 
<앵커1>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최근 취업이 어렵다보니 해외 취업이나 연수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해외취업과 연수과정에 대해 한창호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웨스트(Work, English Study and Travel) 프로그램이 가동된다면서요? 어떤 프로그램이죠?

<기자> 대학생들의 취업과 연수를 담당할 웨스트프로그램은 한미 양 정부가 지난 9일부터 10일 양일간 협의회를 개최해서 일정을 확정지었는데요. 웨스트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5개월간의 영어 연수와 1년간의
인턴경험을 통해서 미국 직장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넓히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프로그램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웨스트 프로그램에 선발된 재학생과 최근 졸업자는 최장 18개월간 J-1 교환방문 비자로 미국을 방문하여 영어 연수, 전문분야 인턴과 여행을 할 수 있고요. 참가자들은 영어 강의, 미국의 경영 실무, 기업 문화와 일반 사무에 초점을 맞춘 최소 45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게 됩니다.

교육후, 미국 스폰서 기관들은 교육을 마친 참가자들의 관심이나 전공, 능력에 맞춰 전문분야 인턴에
배치하게 됩니다.

웨스트프로그램 같은 경우 비용 문제가 있는데요. 처음 5개월의 어학연수 비용을 자비로 부담하면
남은 기간의 체류비용은 취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부담스러운 중산층 이하 대학생에게는 정부가 어학연수 비용을 대출해 줄 방침입니다.

<앵커2>신청자격이나 기준이 있나요?

<기자>신청대상자는 4년제 대학생의 경우는 4학기 이상 이수 재학생이나 최근 1년이내 졸업생이고요.
2년제 대학생은 2학기 이상 재학생이거나 최근 1년이내 졸업생이 해당됩니다.

신청자격 기준으로는 영어점수와 학점을 보게 되는데요. 영어점수는 토익은 600점 이상,
토플 PBT는 489점 이상, 텝스 476점 이상 등 입니다.

대학 학점은 4.5만점에 3.375 이상이고, 소속대학의 추천장이 필요합니다.

<앵커3>인턴 가능 분야가 따로 있나요?

<기자>경영분야나 공학분야 행정 서비스분야에 대한 인턴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먼저 경영분야는 마케팅이나 무역 광고 금융분야입니다.

또 공학분야는 IT나 컴퓨터 엔지니어링, 행정분야는 정부기관이나 NGO 서비스 분야는 호텔이나 관광 조리
항공등의 분야입니다.

웨스트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외교통상부의 글로벌인턴 추진지원단은 인턴가능분야에 대해서 상세하게
정리해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4>모집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웨스트프로그램 신청서는 외교통상부와 대학교육협의회가 각 대학들에게 배부를 했고요.
내년 3월에 출국할 1차 시범 웨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학생과 졸업생 300명에 대한 신청서 접수는
겨울방학에 맞춰 오는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입니다.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4일에 300명의 추천대상자를 발표하게 되고,
내년 3월에 출국하게 됩니다.

여름에는 1천명이 미국에 추가로 파견되고, 참가 인원수는 양측 합의대로 연간 최대 5천명까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4>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어제 이명박 대통령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운용방향 보고 대회에서도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얘기  나왔는데요. 워킹홀리데이는 노동력이 부족한 나라에서 외국 젊은이들에게 1년간의 특별비자를 발급해
입국을 허락하고 취업자격을 주는 제도로 외교부는 웨스트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글로벌인턴추진지원단에서
국가별 워킹 홀리데이 쿼터와 협정체결 국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워킹 홀리데이 쿼터는 일본 3600명, 캐나다 2010명, 뉴질랜드 1500명 등인데요.
인원을 대폭 확대하고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앵커5>교육과학부의 해외인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면서요?

<기자>교육과학부, 여성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여러 부처가 해외 인턴 양성에 나서고 있는데요.
 먼저 교과부는 올해 700여명 규모로 실시한 전문대학생 해외인턴을 내년부터 2배 규모인 800~10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입니다.

모집시기는 내년 1월과 6월 두 차례로 예정돼 있습니다.

선발된 학생은 국내 교육 4주를 거쳐 12주 동안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의 산업체와 국제기구 등에서
인턴활동을 하게되고요. 교과부는 항공료와 체재비, 보험료 등을 1인당 최대 800만원을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4년제 대학생 글로벌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내년부터 시작하는데요.
일단 300명 규모로 시작해 500명까지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곧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앵커6>여성부나 농림부도 해외인턴 시행한다면서요?

<기자>여성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국제전문여성인턴과 농림분야 해외인턴을 내보내고 있는데요.
규모는 각각 15명과 65명 수준입니다.

국제전문여성인턴은 국내에서 2주간 국제전문교육을 받은 뒤 1인당 1번씩 국제회의에 참가할 기회를 얻는다.

내년에 활동할 국제전문여성인턴 선발은 끝난 상태입니다.

농업분야 해외인턴은 국제농업연구기관(20명)과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러시아 인근, 연해주 등
5개 지역에 건설될 해외농업센터(45명)로 나가는데요. 국내에서 1개월 동안 훈련을 받고 5개월 동안
해외에서 활동합니다.

농진청은 2월에 농진청 홈페이지(www.rda.go.kr) 등에 관련 계획을 공고하고 3월쯤 인턴을 뽑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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