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0일 조세일보 기사입니다.

 

평균연봉 '22억원' 601명의 '럭셔리(Luxury) 근로자'

1인당 평균연봉 22억원. 1인당 납세액(근로소득세) 7억원.

이 정도면 '럭셔리(Luxury) 근로자'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근로소득 과세표준 10억원 이상인 근로자의 숫자가 지난 2006년 현재 6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 과세표준 10억원이 되려면 실제 연봉은 배 이상이다. 실제로 이들 601명의 럭셔리 근로자들이
지난 2006년 벌어들인 연봉(급여)총액은 무려 1조3000억원이 넘는다.

10일 국세청이 공개한 2006년 현재 근로소득 과세표준 계급별 현황에 따르면 2006년 근로소득세를
한 푼이라도 납부한 근로자의 숫자는 662만551명(면세자 제외).
이 가운데 근소세 과세표준이 10억원을 넘는 이들은 전체의 0.009%에 불과한 601명.

이들 601명의 럭셔리 근로자들이 2006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연봉 총액은 1조3165억원에 달했다.
이들은 각종 세법상 공제를 적용, 4167억원의 근로소득세를 납부했다.

1인당 근로소득세 납부액은 7억원에 가까웠다. 많은 급여를 받은 만큼 세금도 많이 낸 셈.

 

이들 럭셔리 근로자들의 '실체'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체 임원,
대형 로펌 등에서 근무하는 전문자격사(변호사, 회계사 등)들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세청에 따르면 각종 소득공제를 제외한 과세표준 8000만원 이상일 경우 실제 연봉은 1억원 이상이 된다.
말 그대로 '억대 연봉 근로자'인 것이다.

이들 억대 연봉자는 2006년 현재 6만8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들의 '선망의 대상'인 과세표준 8000만원 초과, 실제 연봉 1억원 이상인 근로자들의 숫자는
2001년 2만1000여명, 2002년 2만8000여명, 2003년 3만1000여명, 2004년 4만1000여명, 2005년 5만3000여명 등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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