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플 110점 정도, 영어는 잘 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회계에 대한 지식은 전무했습니다. 경영 관련 수업을 들은 적도 없었고, debit, credit도 몰랐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Accounting Principle만 들어보고 회계학이 저와 맞을 지 안 맞을지 선택하려고 했고, 학원 등록도 처음에는 IP 반 전체를 한 것이 아니라 AP반만 했었는데 이렇게 9개월이 지난 지금 cpa시험 합격 수기를 쓰고 있네요.
타 학원에 비해 KAIS는 단기간에 끝내 주는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합격자 수가 아니라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 것도 신뢰가 갔습니다.
고등학교 반처럼 하루 종일 빽빽하게 짜여진 스케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강의를 전부 소화하기는 힘들었지만 짧은 기간에 합격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스케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임으로 강의하시는 선생님들도 고등학교 담임선생님들처럼 열정적이고 진지한 태도로 수업에 임하셨습니다.
오프라인수강, IP 코스를 충실히 따라갔습니다. FARE는 김병준 선생님 정규수업을 듣고 스터디를 했고 리뷰는 듣지 않았습니다. Audit은 윤익수 선생님 정규수업을 듣고 리뷰를 들었습니다. REG은 안만용 선생님 정규수업을 듣고 리뷰를 듣고 김병준 선생님 스터디를 했습니다. BEC는 오평진 강사님 정규수업을 듣고 리뷰는 듣지 않았습니다. 리뷰는 자습할 시간이 부족해 듣지 않은 과목들도 있지만 정규수업은 거의 빠지지 않고 오프라인으로 꼬박꼬박 들었습니다. 김병준 선생님의 스터디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FARE Financial Accounting and Reporting ☞ "94점"
최대표님의 A/P를 들으면서 아주 기초적인 회계 공부를 했고, 김병준 선생님의 중급회계 1,2 고급회계를 들으면서 회계지식을 쌓았습니다.
공부 방법은 특별한 것 없습니다. 수업 시간에 수업 열심히 듣고 수업 끝난 후에는 서브노트 2회독 정도 하고, 서브노트의 문제를 풀어본 다음 와일리 문제집 숙제 내 주신 것을 풀어갔습니다. 와일리가 실제 시험과 다르다고 잘 풀지 않는 분들이 계신데 그래도 문제를 풀어봐야지 이해를 깊게 할 수 있으니까 꼭 풀어보세요.
또 새로운 거래 형태 배운 것은 분개를 다 끊어보는 것이 공부에 도움 됩니다. 그리고 스터디에서 시뮬레이션 문제들과 객관식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봤던 것이 굉장히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틀린 문제는 나중에 모아놨다가 다시 풀어봐야지 하지 말고 다음 수업 전까지 바로 바로 풀어보세요. 김병준선생님께서 어렵게 연습시켜 주시는데 실제 시험은 절대 그렇게 어렵게 나오지 않으니 Fare공부하면서 accounting이 어려워도 포기하지 말고 진도 잘 따라가세요. 첫 번째 테스트렛이 중간 레벨이고 첫 번째 테스트를 잘 보면 두 번째 세번째 테스트는 고급 레벨로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첫번째 테스트는 아주 쉬웠고 두 번째, 세번째 테스트는 중간 정도 레벨인 느낌이었습니다. 계산문제, 말문제 반반이었구요, 시험문제가 쉬워서 점수 걱정을 조금 했으나 점수 나온 것을 보면 그냥 학원에서 어려운 난이도로 연습해가서 실제 시험이 쉽게 느껴진 듯 합니다.
그리고 정부회계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한 테스트렛 30문제 중에서 최소 5문제는 나왔습니다. 공부하면 맞출 수 있는 파트인 만큼 소홀히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A&AT Audit & Attestation ☞ "99점"
Audit과목이 처음에는 재미가 별로 없었고 다른 과목에 비해서 못하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런데 audit 1을 지나고 audit2를 공부하면서 실제 비즈니스에 보다 밀접한 것들 판매, 수금, 생산 cycle에 대해서 감사기법 등을 배우니까 보다 이해가 잘 되고 공부가 재미있어졌습니다. Audit1이 지루하게 느껴지시는 분들이라면 audit 2로 가면 좀더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처음에 재미없다고 공부를 소홀히 하지 마시고 audit 1에서도 선생님이 꼭 외우라고 하시는 부분은 외우고 넘어가는 것이 합격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
Audit 2에서 substantive test 같은 부분은 무작정 외우지 말고 이해 위주로 공부하는 게 좋습니다. Wording이 많이 달라진다고 하는 후기도 봤는데 저는 별로 달라지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이해 위주로 공부한다면 wording이 조금 달라져도 실제 시험에서 많이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Reporting 이나 Ethic같은 부분은 철저하게 외우셔야겠지요. 이쪽은 wording 별로 다르게 낼 것도 없습니다.
Audit 공부하시면서 당장 시험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조급해하지 마세요. 저도 윤선생님의 audit1, 2차 시험은 60문제 중에서 10개 넘게 틀렸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말했다시피 Audit 2를 공부하면 Audit 1에서 모호하던 부분이 명확해지는 부분이 확실히 있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한다면 실력이 막판에 가서 많이 늘게 됩니다. Audit은 그냥 윤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따라가시면 됩니다. 저도 수업 따라가기 급급했고 따로 공부 더 한 것 전혀 없습니다. 시뮬레이션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나중에 선생님이 시뮬레이션만 따로 정리 해주십니다. 그것만 보고 시험장 들어가면 됩니다.
REG Regulation ☞ "92점" BL 이 좀 애매합니다. 범위도 넓은데 그렇게 많이 나오지도 않으면서 어렵게 나왔습니다. 개념만 알아서는 못 풀고 깊이 있게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다른 과목들은 와일리 난이도가 시험난이도보다 더 어려운데 BL은 와일리 난이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결코 오평진 강사님께서 가르치시는 내용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Tax는 안만용 선생님의 tax 1,2 그리고 리뷰를 들었고 김병준 선생님의 스터디를 수강하였습니다. Tax 정규수업을 들으면서 뼈대를 세웠습니다. 리뷰는 좋았는데 그때 너무 다른 수업이 몰아쳐서 미리 예습을 하고 듣지 않은 점이 후회됩니다. 모든 리뷰수업은 예습하고 들어야 그 효과가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김병준 선생님의 스터디를 하면서 tax를 총체적으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를 하면서 문제를 많이 풀었고 Tax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tax도 회계적 측면으로 이해한 것이 이해를 심화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BE&C Business Environment & Concept ☞ "88점"
SM - 오평진 강사님이 꼭 시험에 나온다는 부분만 외우시고 Audit지식으로 커버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합니다.
Econ - 저는 학교에서 거시 미시 원론은 수강했던 터라 공부하기가 수월했는데 학교에서 공부하지 않으신 분들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몇 문제 안 나올 뿐더러 아주 쉬운 난이도로 나옵니다.
MA - 계산문제는 거의 MA와 FM에서 나왔습니다. MA는 이해 위주의 과목이라서 윤선생님 정규 수업을 열심히 들어 놓으면 나중에 빠른 시간 안에 복습할 수 있습니다.
FM - 오평진 강사님이 주시는 연습문제 자료처럼 엄청 어려운 문제가 나오지는 않는데(서브노트 연습문제 난이도보다 쉬운 편) 많은 공식들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공식 아는 것 같아도 막상 시험문제로 나오면 헷갈립니다. Fare공부한 것이 도움 많이 됩니다.
IT - 제대로 공부하자면 범위가 너무 넓은 과목. 오평진 강사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는 것 위주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다른 영어강의를 찾아 듣는 친구들도 봤는데 중요한 것 위주로 범위 줄여주시는 건 오평진 강사님이 최고신 것 같습니다.
Written - 15%의 비중이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BEC는 문제 풀이 작아서, 기출문제 위주로 연습하시면 됩니다.
Audit 조금이라도 공부하신 분들은 이해하실 거에요.
다음 중 opinion을 주는 service는? 1. audit 2. review 3. compilation 4.consulting
시험 첫 번째 테스트렛이 중간 난이도고 시험을 잘 볼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 아시죠. 앞에서 말한 저 문제가 두 번째 테스트렛 첫번째 문제로 나와서 아주 당황스러웠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길래 컴퓨터가 이렇게까지 나를 무시하는 것인가. 나머지 문제는 저 문제보다는 어려웠지만 엄청 어렵고 생소하지는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배운 내용에서 다 커버되는 느낌이었어요. 아무튼 주관적으로 느낀 두 번째, 세 번째 테스트렛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고득점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거의 만점을 받은 것을 보면 시험이 쉬웠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렵든 쉽든 동요하지 말고 아는 것을 정확하게 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EC과목을 제일 처음으로 봤는데, 컴퓨터로 계산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애먹었습니다. 어려운 계산도 아닌데 컴퓨터 계산기로 연습을 별로 안 해보고 가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계산도 정확하게 못 하니까 당황스러웠습니다. BEC는 또 시험 시간도 3시간이라 다른 과목에 비해 짧은 편이고. 계산기 쓰는 연습 충분히 하고 가세요. BEC가 첫 과목이어서 망정이지 FARE에서 이렇게 계산기 때문에 당황했더라면 불합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LA에서 시험 봤습니다. 시차 적응하는 시간을 3일 정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차적응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FARE보는 전날에는 밤을 아예 꼴딱 새고 시험보기도 했습니다. 시차가 덜 나는 괌이나 하와이에서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그게 안 된다면 시차 적응하는 기간을 4일 정도 잡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 한꺼번에 4과목 보시는 분들은 시험 스케줄은 어떻게 잡으면 좋을까 또 고민 하실 텐데요, 선생님들도 말씀하시겠지만 띄엄띄엄 오랜 기간 동안 보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미국에 있으면 집도 아니고 낯선 환경에서 많이 지치거든요. 체력이 달립니다. 하루 보고 하루 쉬고 하는 식으로 보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저는 BEC, AUDIT, FARE, REG 순으로 목, 토, 월, 수 이렇게 일주일 안에 봤는데 괜찮습니다. 친구 중에서 월화치고 수요일 쉬고 목금 본 친구도 있었는데 네 과목 모두 높은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미국에서 실무를 익혀서 회계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 
이전글, 다음글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