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했던 과목입니다. 저는 암기를 굉장히 못하고, 이해를 안 하고 무작정 외우는 것을 싫어하고 못하는 스타일인데, 선생님은 강의를 하실 때 단순히 ‘이게 이렇게 된다’가 아닌 ‘이래서 이건 이렇게 된다’라고 원리를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기 수월했습니다. 또한 어려운 회계용어를 쓰시지 않고 일상생활에서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설명을 해주셔서 어려운 컨셉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양이 많기 때문에 그날그날 컨셉에 대한 이해를 완벽하게 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서브노트 중간중간 관련 문제들이 있는데 이 문제들이 왜 이런가를 정확히 알고 넘어간다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에서 오답률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AUD:

오딧을 과목 전체가 하나의 그림 같이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과목들처럼 부분적으로 접근하기 상대적으로 힘든 과목입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전체적인 큰 틀을 정확히 잡아주시고 외워야 하는 최소한의 포인트들을 짚어 주시기 때문에, 암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했지만, 오딧 또한 이해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렇게 되는걸까?’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처음에 오딧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업을 한번 다 듣고 리뷰를 들을 때쯤 전체적인 그림을 한번 보고 부분적으로 보다보니 이해가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만약 선행학습을 꼭 하고 싶다면, 오딧 만큼은 선행 학습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초반에 이해가 잘 안 간다고 해서 절대 포기하지 말고, 이해가 반만 가더라도 수업을 끝까지 쭉 한번 듣고, 전체적인 숲을 둘러보고, 다시 처음부터 보면 이해도가 훨씬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EG:

TAX만큼은 이해도 중요하지만 반복적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더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놀랍게도 수업은 이러한 중요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론을 설명해주시고, 서브노트 뒷부분에 있는 문제풀이를 해주시는 방식으로 강의를 해주시는데, TAX를 정복하기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TAX는 암기할 것이 많은 편이지만, 문제의 유형들은 비슷하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아 이런식으로 나오는구나’라는 감이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과목만큼은 이론에 너무 치중하지 않고 문제를 풀면서 ‘아 이건 이정도로 하면 될 것 같고, 이건 이정도로 하면 되겠구나’라는 감을 찾는 것이 키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서브노트가 너무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서브노트만 잘 따라가면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법 같은 경우엔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수업 때는 ‘이러이러한 게 있구나‘ 정도로 가볍게 복습하시면서 정리하시고, 시험 직전에 단기 기억력을 최대한 이용해 외우는 것이 팁인 것 같습니다.

BEC:

이 과목만큼은 제 전공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가장 부담이 덜한 과목이었습니다. 양은 많지만 그만큼 깊이 있는 질문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너무 디테일하게 파고드는 것 보다는 굵직한 컨셉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FM이나 Econ 같은 경우엔, 수학이나 논리를 좋아하신다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CG는 오딧과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꼼꼼히 공부하신다면 두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EC2는 수업만 차분히 따라가면 전체적인 BEC 특성상 내용이 깊지 않기 때문에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BEC에서 가장 복병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IT인데요, 이 과목은 너무 다 이해 하려기보다는 문제를 많이 풀면서 ‘이런 문제가 나오는구나’정도로 끝내는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