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 사항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인 것 같아요. 사실 꾸준하게 공부하는 게 가장 어려운 것이지만, 그렇다고 중간에 잠시라도 공부를 놓는 순간 진도를 따라가기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수업을 듣는 동안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누구나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필기를 열심히 해두어서 수업 이후 복습할 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필기를 토대로 공부를 하다 보면 시험 볼 때쯤 그 필기가 생각나서 문제풀기가 수월했습니다.

FARE

가장 시간투자를 많이 한 과목임에도 76으로 합격했습니다. 워낙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모든걸 완벽하게 공부했다고는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공부 방법은 하나하나 외우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이해를 하려고 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본적 없는 문제 유형이 실제 시험에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풀어볼 수 있는 듯 합니다. 김병준 선생님의 강의를 빠지지 않고 들어서 이해를 하고, 스터디에서 문제풀이를 많이 해봤던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잘 풀리지 않는 단원은 다른 문제 풀지 않고, 스터디에서 했던 문제를 두세 번 반복했습니다.

Non-P는 서브노트를 여러 번 읽고 익숙해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시험에서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나왔지만, 개념을 아는지를 확인하는 수준의 문제가 많이 나와서 깊게 알고 있기 보다는 놓치는 부분이 없이 얕게라도 알고 있는 게 중요했습니다.

AUDIT

오딧은 정말 윤익수 선생님 말씀대로 다독만이 살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오딧이 처음에는 가장 어려웠지만, 여러 번 읽으면서 이해 못했던 부분은 외웠고, 결과적으로 나중에는 이해위주의 공부가 되었습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은 무조건 책 그대로 외웠어요. 그래서 나중에 시험볼 때쯤은 오딧의 과정들의 논리를 이해하게 되었고, 가장 재미있어 하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또한 매주 친구들과 스터디를 하며 서로 모르는 부분을 항상 체크하고 보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과목은 무조건 꾸준히 하세요.

REG
가장 마지막까지 공부했던 과목입니다. 어떻게 보면 다른 과목과 가장 연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부를 그만큼 하지 못하기도 했기 때문에 가장 오래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면 할수록 가장 확실하게 준비할 수 있는 과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만용선생님의 리뷰교재와 오회계사님의 유인물들이 정말 체계적이고 완벽해요. 리뷰교재의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공부방법이라 생각됩니다.

BL은 오회계사님 책과 유인물이 워낙 꼼꼼하기 때문에 서브노트의 굵은 글씨를 위주로 공부하고, 리뷰쯤에 나눠주시는 유인물들을 풀어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정말 오회계사님께서 중요하게 강조하신 부분 그 안에서 다 나와요.

BEC
시험날짜가 가까워 질수록 4과목 모두 공부하는데 부담감이 느껴져서 중간에 BEC는 나중에 볼까라고 생각도 했지만, 결국에는 현강을 끝까지 들은 것이 한번에 합격한 데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큰 시간은 할애 하지 못했지만, 그날그날 내주시는 숙제는 다 해갔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수업에서 들은 내용들이 시험 볼 때 언뜻 생각나서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IT도 수업을 꾸준히 들었고, 시험에서 전혀 다른 문제가 나와도 수업시간에 들은 내용을 토대로 풀어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IT쪽은 감을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FM과 MA는 포뮬라를 A4에 따로 정리해서 시험보기 전날까지 달달 외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