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 한국회계학원 ▒▒

2008년 9월 10일자 아이뉴스24 기사입니다.

대형증권사, 자금세탁방지(AML)도입 '급물살'

시중은행에 이어 증권업계에서도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가 잇따르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8월말을 기점으로 AML컨설팅을 대부분 끝내고 솔루션 구축에 들어간 가운데
이달들어 대신증권 등 증권업계도 AML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증권업계의 AML 도입은 삼성증권이 올 초 ORM(운영위험관리)프로젝트의 한부분으로 착수한 바 있으나
독립된 AML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한화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이 AML 도입을 위해 빅4회계법인과
컨설팅 계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증권사는 개별적으로 컨설팅회사와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나, 대구·부산은행이 AML 프로젝트
정보를 교류 했듯, 혐의거래에 대한 프로세스 등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교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대신증권, 한화증권, 동양종금증권 3사는 컴플라이언스 부서와 IT부서가 TF팀을 구성,
강화된 고객확인의무(KYC) 제도의 실효성을 꾀할 계획이다.

한편, 관계당국에서는 시중은행의 AML프로젝트가 3개월 가량 진행되고 금액 또한 10억 단위였던것과 달리
증권사들이 연합, 발주할 경우 컨설팅 기간이 8주 정도로 짧고 솔루션 도입에 대한 일정계획이
확실치 않아 이의 제재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